BBC산업 수혜 ‘아산•충주•화성’...후광효과 신규 공급 '활발'
BBC산업 수혜 ‘아산•충주•화성’...후광효과 신규 공급 '활발'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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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시대가 본격화되고 바이오(Bio)•배터리(Battery)•반도체(Chip) 등 ‘BBC산업’에 대한 정부의 첨단산업 지원이 가시화되면서 관련 산업단지가 조성된 아산, 충주, 화성 등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 반도체·배터리·백신 산업 투자 확대...관련 지역 집값 상승 '뚜렷'

정부는 지난해 7월, 2023년까지 반도체, 배터리, 백신 3대 국가전략기술과 시설에 2조원 이상 설비 투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도 대폭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새 정부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은 지속된다. 윤석열 당선인은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를 약속했으며, 오는 7월 반도체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반도체특별법은 반도체 연구개발에 투자•인력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초고속 백신 개발 제조 기술과 포스트 코로나 백신, 치료제, 디지털 방역 등에 지원을 확대하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미래산업 개발 기대감으로 집값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021년 1년 동안 충주는 31.7%로 가장 높은 상승치를 보였고, 그 뒤를 이어 화성 30.7%, 아산 24.5%를 기록했습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4차 산업시대가 도래하고 국가적으로도 반도체, 2차전지, 백신 등 BBC산업을 국가핵심전략기술로 삼으면서 이들 관련 산업들의 유치 및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수요가 꾸준히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구매력 높은 대기업의 고소득 종사자들이 많아 지역 내 주요 도시들이 부촌으로 자리잡는 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 첨단산업 수혜 누릴 새 아파트 공급도 줄이어...신규 단지 주목

‘아산 벨코어 스위첸’ 투시도 [사진제공=KCC건설]

첨단산업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지역 내 새 아파트 공급도 눈길을 끕니다. 우선 아산에서는 KCC건설이 4월 ‘아산 벨코어 스위첸’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최고 46층, 아파트 299세대와 오피스텔 20호실로 조성됩니다. 아산시는 삼성 디스플레이시티 조성에 이어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외 기업들이 약 15조 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도 잡혀 미래산업 개발의 핵심 지역으로 예견되고 있습니다.

같은 달 라인건설도 아산테크노밸리에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 8차’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총 1054가구 규모로, 인근 ‘이지더원’ 아파트와 함께 총 8000가구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입니다.

충북 충주기업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4월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파트 1029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140실을 합쳐 총 1169가구 대단지로 조성됩니다. 충주기업도시는 2012년 기반조성공사를 마쳤으며, 바이오헬스국가산업단지(예정)을 비롯해 충주 드림파크 산업단지(예정) 등 5개 산업단지가 확충 중입니다.

경기 화성에서는 우미건설이 비봉지구 B4블록에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을 이달 선보입니다. 총 798가구로 단지가 위치한 비봉지구는 약 86만2943㎡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로 계획 인구 1만6천여 명에 달하는 택지지구 입니다.

동양건설산업도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A58블록에 ‘동탄2신도시 파라곤 2차’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총 1253가구로 조성되며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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