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단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청약을 통한 아파트 당첨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지자, 주택 수요자들이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수도권 청약 진입 장벽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선보인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의 전용 56㎡ 평균 당첨가점은 69점으로 조사됐습니다. 69점은 4인 가구가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최대로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점수입니다.
경기 지역도 비슷한 모습이다. 같은 달 구리시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구리역’의 전용 84㎡ 평균 당첨가점은 67점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올해 1월 안양시에서 선보인 ‘안양 어반포레 자연앤 e편한세상’의 전용 98㎡B 타입 평균 당첨가점도 61.5점을 기록했습니다.
◆ 청약가점 부담 없는 민간임대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인기몰이’
이러한 청약 가점에 대한 부담이 없는 주거단지로 민간임대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 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민간임대주택은 만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도 누구나 접수가 가능합니다. 추첨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청약 가점에 대한 부담도 없습니다. 또한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0~95% 수준으로 책정되며,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내로 제한됩니다.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성도 높습니다.
이러한 장점으로 민간임대주택은 최근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3월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의왕시 포일동에서 공급된 장기민간임대주택 '힐스테이트 인덕원’이 평균 경쟁률 231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청약 문턱과 장기간 거주가 가능하다는 점이 주택 수요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청약통장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신청이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의 청약열기도 뜨겁습니다. 올해 1월 청약접수에 나선 동탄2신도시 소재 ‘동탄역 현대 위버포레’는 평균 138.93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 수도권 주요 도심 청약통장 필요 없는 주거단지 연이은 공급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서한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삼송 비아티움’의 임차인 모집을 진행 중입니다. ‘삼송 비아티움’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일원 지하 1층~지상 4층, 총 528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민간사업자가 주택도시기금 등 공공 지원을 받아 주택을 취득해 임대하는 것입니다. 단지는 최장 8년의 거주기간을 보장하며, 초기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0~95% 수준입니다.
대방건설은 서울 은평구에서 4월 중 ‘서울은평뉴타운 디에트르 더 퍼스트’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단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만 19세 이상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합니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가깝고, 북한산 국립공원·기자촌 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을 갖췄습니다.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하며, 총 452세대로 구성됐습니다.
대저건설은 경기도 시흥시에서 4월 중 주거용 오피스텔 ‘시흥신천역 성원상떼빌 엘프라임’을 선보입니다. 단지 도보 5분 거리에 서해선 신천역이 위치하며 제2경인선, 인천2호선 연장 시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습니다.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에 위치하며, 총 152실 규모로 구성됩니다.
경기 수원시에서는 4월 중 금호건설이 주거용 오피스텔 ‘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 2단지’를 공급합니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고색역이 도보권이며, 한 정거장 거리의 수원역을 통해 KTX 이용이 편리합니다. 서울대 수원수목원이 가깝고 단지 인근으로 공원 조성도 예정돼 쾌적한 정주여건도 주목됩니다. 경기도 수원시 고색2지구에 자리하며, 293실로 조성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