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이 파주 운정신도시에 주거형 오피스텔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을 선보였습니다. 아파트 위주의 강화된 규제로부터 자유로우면서도 아파트 못지않은 내부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로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운정신도시는 GTX-A와 서해선 연장 등 광역 교통망 확충의 기대감이 큰 곳입니다. 운정테크노밸리와 메디컬클러스터 등 첨단 산업단지 조성이 예정돼 있어 향후 직주근접의 이점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지와 맞닿은 소리천을 비롯해 운정호수공원, 운정체육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한데다 인근에 하나로마트, 스타필드빌리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생활편의성 또한 좋은 편입니다.

◆ 규제 속 대안 '주거형 오피스텔'...아파트 뛰어넘은 설계와 커뮤니티는 덤

지난해 아파트 매매시장이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등의 여파로 주춤하면서 실수요층의 시선은 상품성 좋은 주거형 오피스텔로 이동하는 추세입니다. 수요자들의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가 총액은 2006년 실거래가 발표 이후 최대치로 올랐습니다. 청약경쟁 또한 치열합니다. 청약홈에 따르면, 올 1분기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은 총 4232실 공급에 5만3752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10.27대 1을 기록했습니다.

상품성이 좋은 주거형 오피스텔은 아파트의 대체상품으로 인식되는 데다 지속적으로 규제가 늘고 있는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것이 장점입니다. 청약통장이 불필요하고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을 넣을 수 있어, 가점제에서 불리한 비교적 젊은 세대 수요층을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경의중앙선 운정역 일원에 들어서는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은 총 664실 규모로 공급되며 1단지 578실, 2단지 86실로 구성됐습니다. 준주거지역에 공급되는 만큼 10%대의 낮은 건폐율과 20%대의 조경률을 확보했습니다. 동간거리도 최대 89m로 아파트 못지않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습니다. 

모든 타입은 대형 드레스룸, 건식화장실, 다용도실 보조 싱크대 등이 적용됐습니다. 84㎡, 107㎡은 천정고 2.45~2.6m로 아파트보다 높은 층고를 채택했으며, 119㎡ 펜트하우스의 경우 2.6~2.75m로 설계됐습니다. 

1, 2단지를 합해 약 1200평대의 선큰가든과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됩니다. 1단지에는 단지 중앙의 선큰가든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섭니다. 선큰가든에는 쉼터와 놀이공간, 트랙 산책로가 조성됩니다. 1단지 커뮤니티는 카페라운지, 피트니스, 고급사우나, 경로당, 독서실, 골프연습장 등이 구성됐으며, 2단지에는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시어터가 조성됩니다. 

◆ 운정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첨단 산업단지 조성...배후수요 증가 전망

단지가 들어서는 파주 운정신도시에는 GTX-A, 대곡-소사선 연장(계획), 운정테크노밸리, 메디컬클러스터 등 굵직한 개발호재들이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파주시는 LCD 일반산업단지 등 산업기반시설 및 광역교통망의 지속적 확충으로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광역교통망인 GTX-A는 2024년 6월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한, 수도권 서부를 연결하는 대곡-소사선의 운정역 연장사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차량으로는 서울-문산 고속도로, 자유로, 제2자유로를 통해 서울, 김포, 일산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이 수월합니다.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배후수요 또한 늘어날 전망입니다. 파주시 업무계획에 따르면 ‘운정테크노밸리’와 총 사업비 1조6000억원 규모의 메디컬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향후 약 1만 5000명의 신규 고용과 이에 따른 신규 주택 수요 증가도 기대됩니다.

◆ 쾌적한 환경에 편의시설까지 갖춰...중도금 무이자에 청약제한도 없어

단지는 약 72만㎡ 규모의 생태공원인 운정호수공원으로 연결되는 소리천 산책로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운정스포츠센터·체육공원 등이 가까워 여가선용 여건도 우수합니다. 교육환경으로는 지산초, 한가람 초·중교 등이 주변에 위치합니다.

단지 맞은편에는 농협 하나로마트가 들어설 예정이고, 이마트(파주점), 홈플러스(파주운정점) 등도 인근에 위치합니다. 입주시점(2025년)에는 약 3만3000㎡(약 1만평)규모의 스타필드 빌리지도 조성될 예정입니다. 

단지는 계약금 10%에 중도금 무이자 대출을 제공해 수요자의 금융 부담을 낮췄습니다. 특히 2단지의 경우 100실 미만 오피스텔로 전매제한이 없어 당첨 후 전매도 가능합니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규제 강화로 주거형 오피스텔의 상품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형 가구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오피스텔이 아파트를 닮다 못해 이를 뛰어넘는 단계에까지 이르고 있는 것인데요. 운정신도시의 쾌적한 주거환경에 뛰어난 상품성까지 갖춘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이 파주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정헌 기자 jeongheon27@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