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과 문화 갖춘 공간으로 재창조…인천·서울에서 ‘수변라이프’ 즐긴다
휴식과 문화 갖춘 공간으로 재창조…인천·서울에서 ‘수변라이프’ 즐긴다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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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와 지자체의 주도로 수변공간의 재창조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인천 내항 일원과 서울의 한강, 중랑천이 새롭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일본 요코하마의 친수 미항(美港)인 미나토미라이21과 같이 개발되거나 영국 런던의 카나리워프처럼 새로운 수변공간의 모습을 이 곳에서도 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 미나토미라이21처럼 바뀔 인천 내항 일원

인천항을 구성하는 항(港) 가운데 인천 내항 일원은 새 정부의 균형발전 지역공약(17개 시도 7대 당선인 공약 15대 정책과제)에 이어 기획재정부(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올해 첫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며, 항만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IPA를 통해 일본 요코하마의 친수 미항(美港)인 미나토미라이21에 버금가는 5대 특화지구(해양문화지구, 복합업무지구, 열린주거지구, 혁신산업지구, 관광여가지구)로 개발이 추진 중입니다. 작년 9월 1부두에 있는 옛 세관창고 건물을 활용한 인천세관 역사공원을 조성해 일부 개방을 완료했으며, 8부두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상상플랫폼도 올해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투시도 [사진제공=DL이앤씨]

인천 내항 일원 항만재개발 구역에서는 이달 DL이앤씨가 인천시 중구 항동 7가 일원에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하 3층~지상 39층, 4개동, 총 592실 규모로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입니다. 오피스텔로는 드물게 4베이 판상형 구조, 높은 천장고 등의 특화설계가 적용되며, 최고층 39층으로 설계돼 바다 조망도 가능합니다. 

◆ 카나리워프로 탈바꿈 될 한강 일원

서울 중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한강 일원은 서울시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강변 공간구상 용역에 따라 영국 런던의 카나리워프처럼 수변 중심의 공간 구조로 재편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한강을 중심으로 여의도~용산, 성수~잠실, 마곡~상암 등지 한강과 맞닿은 주요 중심지 간 상호 연계를 강화하고, 수변공간을 활성화하는 전략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수상택시에 이어 한강에 에어택시와 같은 도심항공교통(UAM)을 도입해 미래 교통수단을 적용하는 한편 녹지 공간도 확보해 시민들의 여가•문화공간 활성화를 위한 생태거점 조성 등 녹지생태도심 연계 방안도 모색할 예정입니다. 

월송홀딩스(시행)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일원에 짓는 ‘아끌레르 광진’을 공급 중입니다. 지하 5층~지상 16층, 1개동, 총 154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입니다. 뚝섬한강공원이 인접하며, 2호선 구의역과 잠실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지 주변에는 대형마트, 병원, 서울어린이대공원, 아차산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 수변감성거점이 될 중랑천 일원

한강에 이어 중랑천 일원도 문화•휴식•예술이 흐르는 '수변감성거점'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대대적인 변화가 예정된 중랑천 일대에 대해 미래 공간구상에 나서는 것으로 서울시는 ‘간선도로 입체화 연계 중랑천 일대 공간구성’ 용역의 입찰을 시작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계획은 동북권을 관통하는 중랑천 일대와 하천 주변까지 재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중랑천 수변을 여가•문화가 복합된 공간인 ‘수변감성거점’으로 만들고 인접지부터 한강까지 연계해 경제•문화•여가 거점을 발굴•정비하는 방안도 마련될 계획입니다.

삼성물산은 하반기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1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이문1구역 래미안(가칭’)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하 5층∼지상 27층, 39개동 총 3069세대 규모로 이 중 905세대가 일반 공급됩니다. 중랑천과 인접해 있는 단지이며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의 계획을 통해 아름다운 수변과 매력적인 콘텐츠, 즐거움과 문화가 가득한 명품공간으로 탈바꿈 되는 만큼 실거주와 투자가치를 동시에 염두에 두는 이들이라면 이들 지역의 신규 단지를 노려 보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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