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 시장은 ‘중대형’이 리딩...'희소성 강점' 지역 평균 가격 상승률 10배 달해
지방 부동산 시장은 ‘중대형’이 리딩...'희소성 강점' 지역 평균 가격 상승률 10배 달해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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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가 지방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방의 경우 새 아파트에서 중대형 평형 공급이 희소할 뿐더러 최근 코로나의 영향으로 넓은 주거공간을 선호하는 현상이 합쳐지며 중대형 평형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입니다.

◆ 중대형 아파트, 희소성 높은 지역 중심으로 주변 시세 대비 상승폭 높아

부동산 114 자료를 보면, 올해 3월 기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전용 84㎡ 이하 중소형과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가 차이는 5억1495만원(중소형 7억9710만원, 중대형 13억1205만원)인데 비해, 지방은 3억8952만원(중소형 3억2284만원, 중대형 7억876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방에서 중소형에서 중대형으로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이 수도권에 비해 부담이 덜 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지방의 경우 85㎡ 초과 중대형이더라도 수도권과 달리 고가 주택 대출 제한에서 자유로운 장점도 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영향도 중대형 선호도를 상승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년간 3.3㎡당 매매가격 변화를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중소형 약 20% 상승 (2302만원→2785만원) △중대형 약 17% 상승(2435만원→2870만원)으로 중소형의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경우 △중소형 약 14% 상승(994만원→ 1138만원) △중대형 약 16% 상승(1305만원→1514만원)으로 지방 시장의 중대형 평형 가격 상승률이 더 높았습니다. 

이러한 가격 상승률은 지방의 중대형 평형 공급 희소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공급된 아파트 4만8669가구 중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가구는 3644가구로 총 공급량의 7.48%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지방 5대 광역시에 공급된 아파트 총 4만5028가구 중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가구는 3110가구로 총 공급량의 6.9%로 수도권에 비해 적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지방 부동산 시장의 중대형 희소성은 가격 상승률로 이어졌습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의 △전용 111㎡은 2021년 4월에 12억에 거래되었고 이달 14억4000만원에 손바뀜되면서 20%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대구 아파트 평균 가격 상승률인 2%에 비해 10배 높은 수치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로 인한 주거환경 변화로 아파트가 단순 주거공간을 넘어 수요자의 업무공간 및 휴식공간 등 여러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확보할 수 있고 가격 대비 심리적인 만족감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중대형 평형으로 수요가 몰리는 상황이다”라고 말했습니다. 

◆ 희소한 중대형 가치에 특화 설계까지...지방 주요 중대형 신규 단지는? 

이처럼 중대형 평형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대형 평형과 건설사만의 특화 설계가 집약된 아파트가 공급에 나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 조감도 [사진제공=KCC건설]

KCC건설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일대에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을 선보였습니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5층, 17개동, 전용면적 74~206㎡ 아파트 755가구로 구성됐습니다. KCC건설이 처음 선보이는 팬데믹 맞춤형 주거공간으로 대구 최초로 테라스, 복층, 펜트하우스 등 뉴노멀라이프를 위한 혁신평면을 도입하였으며, 21개 주택형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남 영광읍 백학리 일대에 ‘힐스테이트 영광’을 이달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113㎡ 아파트 총 493가구로 조성됩니다.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이 우수하며, 선호도 높은 4베이로 구성됐습니다.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설계가 적용됩니다. 

DL건설은 충북 제천시 장락동 일대에 ‘e편한세상 제천 더프라임’을 5월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116㎡ 아파트 총 630가구가 공급됩니다. 84㎡A형과 84㎡B형, 116㎡은 4베이•3룸 판상형 구조를 적용시켰으며, 84㎡C형은 타워형 구조의 설계가 적용됐습니다. 단지 내 모든 차량은 지하주차장(상가부분 제외)를 통해서만 진입이 가능해 지상에는 중앙광장을 비롯 테마정원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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