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75년 건설명가' 현대건설, 100년 기업 행보 주목...신사업 확장으로 활로 연다
[이슈] '75년 건설명가' 현대건설, 100년 기업 행보 주목...신사업 확장으로 활로 연다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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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건설부터 해체에 이르기까지...K-원전의 세계화 이끈다
'UAM·청정수소' 미래 산업 선도적 대응..."친환경 신사업 지속 확대할 것"
'도시정비 4년 연속 1위' 놓치지 않는다...상반기 누적 5조클럽 입성 '눈앞' 

올해로 창립 75주년을 맞은 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이 미래 먹거리 사업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원전 및 수소생산을 포함한 에너지 사업과 도심항공교통(UAM), 오염 토양 정화를 통한 환경 복원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건데요. ‘100년 기업’을 향한 힘찬 행보입니다.  

원전 분야에서는 차세대 발전 수단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SMR)을 비롯해 대형원전의 설계 및 시공, 해체에 이르는 전주기적 포트폴리오 확보로 세계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래 교통수단으로 일컬어지는 도심항공교통(UAM) 수직이착륙장 사업모델 개발에도 나서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도시정비 부문의 활약도 돋보입니다. 올해 대규모 도정사업을 연이어 따내면서 4년 연속 업계 1위 달성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 원전 건설부터 해체에 이르기까지...K-원전의 세계화 이끈다

현대건설은 1978년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월성1·2호기, 한빛1~6호기, 신고리1~4호기, UAE 바라카 원전 등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원전 건설 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공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으로 지난 50여 년간 원전사고 ‘제로’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해체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미국 홀텍사의 소형모듈원전(SMR) 글로벌 독점권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뉴욕 홀텍사 소유의 인디안포인트 원전해체 사업 참여를 알려왔습니다. 이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원전해체 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한전원자력연료와 국내·외 원전해체 및 사용후 핵연료 사업에도 나섰습니다. 기존의 원자력발전소 시공 뿐 아니라 원자력 사업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사용후 핵연료, SMR 분야에서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규모 면에서의 성장도 뚜렷합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세계 원자력 사업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대형원전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AP1000'으로 명명된 대형원전 모델로 세계 시장 공략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의 차세대 대형원전 사업에서 상호 독점적으로 협력하고 설계·조달·시공(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사업의 초석을 다지고, 원전산업 활성화에 따른 다양한 공급 체계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 'UAM·청정수소' 미래 산업 선도적 대응..."친환경 신사업 지속 확대할 것"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의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현대자동차,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UAM 수직이착륙비행장(버티포트)의 실현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UAM 버티포트는 도심 내 위치한 UAM 이착륙 공간을 뜻하며, 도심 주요 교통요충지에 들어서게 됩니다. 향후에는 교통 시설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주택·업무·상업시설과 연계해 다양한 개발 확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2040년 글로벌 UAM 시장규모 1700조 가운데 인프라 시설이 740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과 공동개발 중인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개발 사업에 버티포트를  설치·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 개발 중인 UAM의 상용화 시기에 맞춰 이곳을 새로운 교통 거점으로 개발한다는 목표입니다. 

다가오는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수소산업 진출에도 적극적입니다. 현대건설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의 설계와 시공권을 따냈습니다. 국내 최대 상업용 청정수소 생산기지로서 2024년 5월까지 전라북도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내에 조성되며, 하루 1톤 이상 생산 및 저장·운송이 가능한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건설은 2030년 누적 시장 규모 1800조로 추산되는 수전해 수소생산플랜트의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해외 전문기업과의 협력도 늘려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GW급 대규모 수전해 수소플랜트의 기본설계 및 원자력을 이용한 청정수소 생산 등 수소 분야 역량 확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 '도시정비 4년 연속 1위' 놓치지 않는다...상반기 누적 5조클럽 입성 '눈앞'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도시정비 사업의 발 빠른 성장도 눈길을 끕니다. 현대건설은 5월 1조7660억 규모 '광주 광천동 재개발사업'을 따내며, 누적 수주고 4조9585억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 5조5499억원에도 바짝 다가선 셈입니다.

광주 재개발 최대어로 불렸던 이번 사업에 현대건설은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사업'에 이은 지방 두 번째 '디에이치'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6대 광역시 중 우수한 입지와 사업성을 갖춘 곳을 대상으로 제시하기로 한 '디에이치' 효과가 이번에도 통한 것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내실 있는 수주에 초점을 맞추며 주요 광역시의 메가 프로젝트에서도 최고의 상품 가치를 지닌 지역 랜드마크로서 당사의 브랜드 경쟁력과 앞선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서는 "견고한 재무구조와 최고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경영 안정성을 유지하고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글로벌 건설리더’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안전하고 행복한 글로벌 건설리더 실현’을 위해 △지속가능 성장 △미래 전략 실행 가속화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경영방침으로 선정하고 모든 경영활동에서 실천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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