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대규모 기업유치에 주택구매수요 '급증'...부동산 시장 강세 이어져
천안아산, 대규모 기업유치에 주택구매수요 '급증'...부동산 시장 강세 이어져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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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전국 부동산 시장에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와 아산시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천안아산, 매매가 상승세 '뚜렷'...대거 일자리 창출에 인구도 증가세

KB부동산 평균매매가격에 따르면 올해 천안시는 1월 2억8785만원에서 4월 2억8850만원으로 0.2%, 아산시의 경우 2억4020만원에서 2억4153만원으로 0.6% 상승했습니다. 반면 1월 대비 4월에 경기도(-0.01%), 세종시(-3.9%), 대전시(-0.7%), 대구시(-0.9%) 등지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났습니다.

이런 천안•아산지역 상승세는 대규모 기업유치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천안시는 2020년과 2021년 668개 기업으로부터 5조169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신규 일자리 또한 1만7000개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산시도 2020년과 2021년 총 61건, 1조8491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사상 최대 규모 기업 투자 유치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함께 천안아산지역에는 인구도 늘고 있습니다. 2019년 천안시와 아산시 인구는 약 96만6000명(천안시 65만2000명, 아산시 31만4000명)에서 22년 4월 약 98만6000명(천안시 65만7000명, 아산시 32만9000명)으로 2년 4개월 새 2만명이나 증가했습니다.

주택구매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한 외지인 투자수요의 유입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 매입자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천안시와 아산시 아파트 매매거래 중 외지인 거래비율은 각각 37.68%와 38.35%로 기록돼 전체 시도 중 8위와 7위를 기록했습니다. 인구 30만명 이상의 강소도시를 기준으로 하면 포항시(40.42%)에 이어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부산시와 대구시의 인구가 각각 5만명, 대전시가 2만명 이상 줄어드는 등 지방광역시의 인구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천안아산지역의 인구는 오히려 증가세에 있다”며 “이는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따른 것으로 향후 천안아산지역의 일자리는 더욱 늘어날 전망으로 주택구매수요는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 인구 유입으로 '활기'...일자리 모이는 천안아산 주요 신규 단지는?

이런 가운데 천안시와 아산시에 주거단지의 공급이 이어져 주목됩니다.

천안·아산시 주요 분양 단지표

롯데건설은 7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천안지역 내 첫 롯데캐슬인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을 선보입니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공동주택 584가구 규모입니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며 영화관, 은행, 병•의원, 식당 등이 위치한 천안종합터미널 상권과 두정역 상권도 쉽게 이용 가능합니다. 단지 바로 앞 도보 2분거리에 천안희망초가 위치한 초품아 입지도 갖췄습니다.

롯데건설은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에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도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하 3층~ 지상 29층, 11개동, 공동주택 1199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당동 일대는 청수행정타운 개발을 통해 약 9000가구에 달하는 아파트와 행정기관들이 대거 조성돼 향후 천안의 새로운 중심지역으로 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단지 인근 하나로마트, LF패션팩토리아울렛을 비롯해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이 가까이에 있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고, 롯데시네마도 예정되어 있을 뿐더러 청수행정타운 내 상업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소노인터내셔널 (구)대명건설은 6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천안 두정역 벨리온’을 공급합니다. 지하 4층~지상 10층, 1차 216가구와 2차 144가구 총 360가구 규모입니다.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1호선 두정역이 있고, 차량 20분 거리에 있는 ktx 천안아산역에서 서울역까지 30분이면 이동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KCC 건설은 아산시 모종동 일원에 ‘아산 벨코어 스위첸’의 잔여세대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나원디앤씨는 배방읍 일원에 아산배방라온프라이빗을 6월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공동주택 195가구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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