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접지 ‘광명·의왕·구리’ 하반기 대단지 아파트 잇단 공급
서울 인접지 ‘광명·의왕·구리’ 하반기 대단지 아파트 잇단 공급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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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경기도 광명시와 의왕시, 구리시 일대 1000가구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될 예정입니다. 그 동안 아파트 물량이 많지 않았던 곳으로, 서울 도심과 강남 접근성이 좋은 데다 구도심의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한 대형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대형 건설사 주도…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일반공급 시동

서울과 인접한 이들 지역은 그 동안 아파트 신규 물량이 많지 않았습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광명, 의왕, 구리에서 공급된 민간 아파트는 단 한 가구도 없었습니다. 2019년과 2020년에도 광명 1565가구, 의왕 65가구, 구리 537가구가 풀리는 등 최근 3년 내(2019~2021년) 2167가구가 전부였습니다.

새 아파트가 귀하다 보니 올 상반기에 선보였던 단지에는 청약자가 몰렸습니다. 구리 수택동  ‘힐스테이트 구리역’은 지난 3월 132가구 모집에 해당지역 1순위에서만 1967명이 접수해, 평균 14.9대1을 기록했습니다. 또 같은 달 장기민간임대였던 의왕시 포일동 '힐스테이트 인덕원’은 349가구에 8만892건이 몰려 평균 23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반기에는 광명, 의왕, 구리 일대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1000가구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최근 정부의 고분양가 심사제와 분양가상한제 개선책으로 급등한 원자잿값 등을 분양가에 반영할 수 있게 됐고, 기본형 건축비도 자잿값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돼 시장의 숨통이 어느 정도는 트일 것이란 관측입니다. 그 동안 사업성 악화로 미뤄졌던 물량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풀이됩니다.

◆ 서울 인접지에서 풀리는 대단지 물량...광명·의왕·구리 내 신규 단지는?

'인덕원자이 SK VIEW'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

의왕에서는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내손다구역 재개발로 ‘인덕원자이 SK VIEW’ 아파트 총 2633가구 가운데 899가구를 8월 공급할 예정입니다. 전체 분양물량의 63% 이상이 전용면적 59㎡ 이하(574가구)로 소형아파트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GTX-C노선(계획), 월곶~판교선(계획), 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계획) 등 교통호재가 잇따르고 있으며,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편의시설과 교육시설 이용이 편리합니다. 백운공원, 내손어린이공원, 인덕공원, 내손체육공원 등 주변에 녹지공간도 풍부합니다.

공급이 지연됐던 광명2R구역 재개발은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베르몬트로 광명’ 3344가구 중 754가구를 8월 내놓을 예정입니다. 광명뉴타운 내 첫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지난해 8월 예정됐으나 일반 분양가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발로 미뤄진 바 있습니다. 

광명에서는 또 GS건설이 철산동 주공8,9단지 재건축으로, 총 380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하반기 선보일 에정입니다. 일반 물량은 아직 미정이며, 지난 4월 관리처분변경인가를 획득했습니다.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 구로구 가산디지털단지와 맞닿아 있어 ‘준서울’ 생활권으로 꼽힙니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리에서는 롯데건설이 인창C구역 재개발로 1180가구 중 686가구를 이르면 8월께 공급할 예정입니다.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가까우며 향후 지하철8호선 연장 별내선 구리역도 들어섭니다. 또 인근 수택동 수택E구역은 DL이앤씨, GS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으로 3050가구 중 1525가구를 연말께 공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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