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10대 건설사 아파트 쏟아진다...전국 2만여 가구 공급
올 여름, 10대 건설사 아파트 쏟아진다...전국 2만여 가구 공급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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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한층 기승을 부리는 여름 부동산 시장은 브랜드 아파트가 각축을 벌이며 열기를 더할 전망입니다. 

특히 정부가 지난 21일 ‘분양가 제도운영 합리화 방안’을 발표하며 ‘분양가 상한제 합리화’, ‘HUG 고분양가 관리제도 개선’ 등을 통해 공급 확대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7~8월 중 공동주택 분양가 규칙 개정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규칙 개정 이후로 입주자모집공고가 이뤄지는 사업장들의 분양가는 개정 이전보다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실수요자들은 단 얼마라도 분양가가 인상되기 전 내 집 마련을 할 것인지 선택을 해야 하는 입장에 처한 셈입니다. 따라서 인상 전에 선점하려는 수요자들로 남은 여름 시장은 상반기보다 경쟁이 다소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 연이은 출격...여름 부동산 시장 본격 점화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들은 7~8월 중 전국서 28개 단지, 총 2만1555가구를 일반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물량(13곳, 1만3146가구) 대비 64% 늘어난 수치입니다. 

건설사별로는 현대건설이 5624가구로 가장 많으며 GS건설(4265가구), 대우건설(3569가구), DL이앤씨(2819가구), 포스코건설(2306가구), 롯데건설(1996가구), SK에코플랜트(951가구), 현대엔지니어링(25가구) 등입니다. 다만, 계획 사업지 중 일부는 분양가를 얼마라도 인상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할 수 있어 계획 가구수 변동 여지는 있습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분양가 상한제를 합리화한다는 것은 상승폭의 차이만 있을 뿐 사실상 인상을 확정 지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실수요자들에게는 이번 여름이 분양가 인상 전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간으로 예정 단지 중 상품성, 브랜드 등에서 앞서 있는 곳들은 특히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전국 각지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선점 수요 잡는 주요 단지는?

'중촌 SK뷰' 투시도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대전 중구 중촌동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중촌 SK뷰’를 7월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총 808가구 규모로 307가구가 일반공급 분입니다. 중촌초, 목동초, 중촌중, 충남여중고, 대성중고 등의 학군을 가지며 오는 2024년엔 충청권광역철도 중촌역(예정) 도보권에 들어설 계획입니다. 유등천을 끼고 조성된 중촌시민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DL이앤씨는 경남 사천시 동금동에 짓는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을 공급합니다. 총 677가구 규모로, 49층 초고층 단지로 조성됩니다.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공간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대우건설은 경북 경산시 중산동에서 ‘펜타힐즈 푸르지오 3차’를 선보입니다. 총 178가구 규모로 대구지하철 2호선 사월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중산지, 중산제1근린공원도 가깝습니다. 

이밖에도 현대건설은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를 공급할 계획이며, GS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3구역 재개발’, 롯데건설이 충남 천안시 청당동에서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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