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기업 활동 전 영역에 걸친 ESG경영을 선도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국내·외 ESG경영 강화 행보에 힘입어 전사적 추진 동력도 확보했습니다. 올해에는 ESG 경영의 실행력을 더욱 높이면서 가시적 성과도 내려 합니다.

◆ 녹색미래, 저탄소 경제로 전환 가속화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금융 본연의 역할을 통해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윤종규 회장의 다양한 탄소중립 전략과 적극적인 이행력은 KB금융 ESG경영의 힘입니다.

윤 회장은 저탄소 사회로 성공적인 전환이 이뤄지도록 ESG전략 수립 단계를 넘어 실행력을 높이라고 주문했습니다. ESG경영 중장기 로드맵인 ‘KB GREEN WAVE 2030’에도 이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담겼습니다.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42% 감축하고, ESG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적 목표를 세운 것입니다. 지난해 6월에는 탄소중립 중장기 추진 전략 'KB Net Zero S.T.A.R'을 선언했습니다. 

이를 통해 친환경 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중입니다. 또 지난해 7월 넷제로은행연합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은행에 선정돼 기후금융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 받았습니다.

특히 윤 회장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탄소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연합(GFANZ)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으로 선임된 만큼,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친환경 경제로 신속히 전환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 참여를 유도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생물다양성 보존 등으로 ESG 활동 범위 확대

KB금융은 자연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존 환경보호 차원을 넘어 자연 생태계의 보호와 생물 다양성 보존으로 ESG 활동 범위를 확대하려는 것입니다.

KB금융은 지난 4월 TNFD(자연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에 가입했습니다. 이해관계자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자연 관련 재무공시기준 개발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또 기업들의 자연 보전 인식을 확산시키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사회적 활동도 전개 중입니다.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금융기관 최초로 '기업과 생물다양성 플랫폼(BNBP)' 이니셔티브에 가입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KB국민의 맑은하늘 숲’ 조성 사업을 통해 몽골에 방품림과 유실수를 심어 숲을 조성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5월 ‘K-Bee 프로젝트’를 추진해 꿀벌의 생태계 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꿀벌의 경고’ 영상 공개와 밀원숲 조성, 밀원식물 키트 배포, 도시양봉 등 다양한 해결 방안을 앞장서 실천하고 사회적 관심과 국민적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이밖에 '세상을 바꾸는 국민' 연중 캠페인의 일환으로 그룹 SNS채널과 인쇄광고를 통해 ‘완충한 핸드폰 코드 뽑기’와 ‘TV볼륨 20%줄이기’ 등의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도 추진 중입니다.

◆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착한 성장' 실천

KB금융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착한 성장’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미래세대 육성, 금융교육, 지역사회 돕기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래세대 육성을 위해선 아동·청소년 '돌봄 공백' 해결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 2018년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온종일 돔봄 체계를 구축해 돌봄 시설이 필요한 지역에 초등돌봄교실, 병설유치원 등을 신설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입니다. 

또 KB금융은 ICT 기술, 책읽는 버스 등 다양한 교육방법을 통해 경제·금융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균등한 금융교육 기회 제공은 물론 미래세대를 위한 맞춤형 경제·금융교육도 실시 중입니다.

KB금융은 재난 지역 금융지원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산불 피해 주민들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구호활동, 우크라니아 난민 지원을 위한 매칭 그랜트 방식의 성금 모금 등을 실시했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란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를 실천하겠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착한 성장 실천에 앞장서는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현성 기자 parkhs@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