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 '창원·수원·용인·고양' 부동산 관심...주택 수요자 신규 공급 '주목'
특례시 '창원·수원·용인·고양' 부동산 관심...주택 수요자 신규 공급 '주목'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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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창원, 수원, 용인, 고양 4개 도시가 특례시로 공식 출범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례시 승격에 따라 재정은 물론 복지, 자치권한 등이 늘었고 도시 가치가 높아지면서 부동산 가치도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 특례시로 모이는 수요...지역 경제 활성화·생활 인프라 개선 기대

실제로 특례시로 변경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활 인프라도 개선됩니다. 예산이 늘어나면서 교통, 문화, 교육, 복지시설 등 인프라 확충이 가능해지고, 51층 미만 건물 허가를 비롯해 산지전용허가, 산업단지 개발, 리모델링 기본 계획 수립 등 개발사업에 관한 자치 권한이 부여되는 만큼 산업 육성과 교통망 확대 등 생활 여건 향상도 전망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해 특례시로 승격된 지역에서 공급된 단지들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일례로, 올해 4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내동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는 총 1779세대 중 일반분양 1116세대 모집에 2만1550명의 수요자가 몰리며 평균 19.3 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올해 승격된 특례시 중 주택 수요자들에게 가장 관심을 받는 지역은 경상남도에 위치한 창원시입니다. 창원시는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해 아파트 가치가 상승하고 있고, 올해 7월 규제지역에서도 해제(성산구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6월 창원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32%를 기록해 특례시 중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창원 다음으로는 고양시가 0.05%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용인시(-0.29%)와 수원시(-0.4%)는 마이너스를 기록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창원시, 수원시, 용인시, 고양시 4개 도시가 특례시로 승격되면서 부동산 가치 상승의 기대가 높아져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그러나 창원시(성산구 제외) 이외의 3곳의 도시는 투기과열지구 또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여전히 강도 높은 규제를 받고 있고, 대출 금리 상승 등으로 비교적 매입 진입장벽이 낮은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특례시 신규 공급 단지 '주목'...'창원·고양' 선보이는 주요 단지는?

'힐스테이트 마크로엔' 투시도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은 7월,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대원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2021년 7월 1일에 의창구에서 성산구로 행정구역이 변경됐으나 관리처분인가 시점 행정구역인 의창구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은 성산구 내 유일한 비규제 단지로 주택의 소유와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전매 제한도 없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총 951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168세대가 일반공급 됩니다.

롯데건설은 7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2동 일원에서 ‘창원 롯데캐슬 어반포레’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반경 약 1km 이내에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시설과 더불어 창원NC파크가 인근에 있어 편리한 주거 생활이 가능합니다. 또한 단지 맞은편 봉덕초가 위치하고 있어 어린 자녀들의 도보권 내 통학이 가능하며 창신중, 창신고 등의 학교시설도 도보권 내 자리합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6층, 총 981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748세대가 일반공급 됩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일원에서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을 공급 중입니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원당역 역세권이고 인근에 고양시청역(추진)도 계획돼 있습니다. 또한 성사체육공원, 성라공원, 마상근린공원, 자전거공원 등 녹지시설이 주변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습니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6층, 총 1236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629세대가 일반공급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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