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환골탈태 ‘신흥주거지’ 공급 잇따라...완성된 인프라에 '수요 집중'
구도심 환골탈태 ‘신흥주거지’ 공급 잇따라...완성된 인프라에 '수요 집중'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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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나는 구도심 지역에서 신규 공급이 잇따라 주목됩니다. 이미 탄탄히 형성된 교통, 학군, 편의시설 등 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구도심에 새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면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됩니다. 이에 지역 시세를 리딩하는 주거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편입니다. 

◆ 구도심 정비사업 공급 단지 '인기'...多 갖춰진 생활 인프라가 흥행 주도  

대표적인 곳이 아현고가도로와 구옥들이 즐비했던 서울 아현동 일대입니다. 옛 굴레방다리 위를 지나던 아현고가와 노후 주택들이 철거되고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공덕 자이’,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등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강북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단지로 변모했습니다. 일명 ‘마래푸’라 불리는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의 경우 전용 84㎡가 지난 4월 19억3000만원에 실거래되며 지역 내 대장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구도심 내 신흥주거타운은 시장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산의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는 동래구 온천동에서 지난 1월 공급된 ‘래미안 포레스티지’는 올해 최다 청약 접수인 6만5110건의 청약접수가 이뤄지며 1순위 평균 58.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세운지구 도시재생사업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서울 중구 입정동에 지난 4월 선보인 ‘힐스테이트 세운센트럴’은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진행한 결과 평균 27.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구도심 속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는 곳은 원래 살던 곳을 떠나지 않으려는 수요층과 미래가치를 보고 새롭게 이주하려는 수요층이 혼합돼 시장을 탄탄하게 뒷받침한다”며 “새 아파트 선호현상과 맞물려 이들 신흥 주거지 단지들이 지역 집값을 리드하는 곳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습니다. 

◆ "원도심 인프라를 그대로 누리다"...전국 정비사업 통한 신규 공급 '활발'

‘유보라 천안 두정역’ 투시도 [사진제공=반도건설]

이러한 가운데 반도건설은 과거 공업지역에서 천안시의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는 서북구 신두정지구에 556가구 규모의 ‘유보라 천안 두정역’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신두정지구는 e편한세상 두정3차•4차와 힐스테이트 천안신부 등 약 9000세대의 주거시설 조성이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우성사료 공장부지’와 ‘천안모터스’ 부지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두정역 2번 출구(예정)가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천안 도솔 유치원(공립), 천안 두정초, 두정중, 북일고, 북일여고 등 명문학군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대전 중구 중촌동 일원에 조성하는 '중촌 SK뷰'의 청약을 받습니다. 대전 중촌동1구역을 재건축하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808가구로 조성됩니다. 중구 원도심 일대는 크고 작은 정비사업 24개 현장이 추진 중에 있어 곳곳에 새 아파트들 자리잡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석천사거리역 다복마을을 재개발해 조성한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을 선보였습니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1개동, 1115가구로 구성됩니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434가구가 일반물량입니다. 인천지역에서 대표적인 원도심인 구월동 일대는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1만5000여 가구의 대단위 고급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GS건설은 창원 성산구의 신주거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가음동에 ‘창원자이 시그니처’를 7월 공급할 예정입니다. 가음 8구역 재건축 사업지로 최고 30층, 8개동, 총 786가구로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 중 453가구가 일반공급 됩니다. 가음동은 창원에서 신축 아파트가 단지가 가장 많이 들어선 지역으로 신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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