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고용부 장관 민주노총 방문
김영주 고용부 장관 민주노총 방문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7.0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 "노정교섭 정례화 추진해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24일 방문했다. 앞서 지난 21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에 이어 대한상공회의소와 민주노총을 방문하려 했지만 국회 예결위 야당의원들의 반발로 미뤄졌다가 3일 만에 성사됐다.

김 장관은 이날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 등과 만난 자리에서 근로감독관 제도의 현실화와 중대 재해 예방을 강조했다.

이날 최 위원장 직무대행은 역대 정권에서 제대로 진행된적이 없었다는 '노정교섭 정례화'추진이 시급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민주적 노정관계와 노사관계를 위한 노정교섭의 정례화, 국제노동기구인 ILO의 핵심협약 비준, 노동관계법 개정, 비정규직노동자의 노조활동 권리 등이 시급하다"며 정부차원에서 나서줄 것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근로감독관 제도만 제대로 시행되도 사회적 불공정 등 여러가지가 시정될 것"이라며 인원 확충과 전문성을 높이는 등의 방안으로 제도를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장관은 경남 창원의 STX 조선해양 폭발사고에 대해 "하청 업체 비정규직의 노동조건이 열악해 중대 재해 피해를 받는 부분이 크다"며 "원청에 책임을 묻고 위험한 일은 원청 정규직이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1일 한국노총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장관은 "노동 존중은 사용자 단체의 일을 덜어주는 것"이라며 "노동이 존중받고 비정규직이 고통을 덜어낼 수 있는 균형잡힌 노동 현장을 많이 챙겨 현장 중심으로 활동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김 장관의 민주노총 방문은 현직 고용부 장관으로는 2015년 이기권 장관 이후 약 2년여 만에 이뤄졌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