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 평균 분양가 지속 상승세...연일 가격경신에 선점 수요 확산
상반기, 주택 평균 분양가 지속 상승세...연일 가격경신에 선점 수요 확산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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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집값 안정화를 내세웠지만, 정작 신규 시장에 공급되는 단지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되려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올 상반기 기준 수도권 및 지방 아파트 분양가 상승, 오피스텔도 덩달아 오름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645만원으로 지난 2020년 상반기(1647만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동기간 지방(수도권 제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339만원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피스텔도 분양가가 올랐습니다. 상반기 전국 기준 오피스텔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469만원으로 1500만원 고지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334만원) 대비 135만원이 오른 금액인 데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 건축 원자재 가격 및 지가지수 오름세…내 집 마련 움직임 분주

이는 주택 원가에 해당하는 시멘트와 골재 등 건축 원자재 가격은 물론 인건비, 토지비가 동시에 오르며 신규 단지들의 분양가 상승에 줄줄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시멘트 업계는 지난해 7월 시멘트값을 5.1% 인상한 뒤 올해 초에도 약 15% 가량을 인상했으며, 9월에는 올해 두 번째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가지수도 오름세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살펴본 결과 6월 전국의 지가지수는 107.49로 1월(105.81) 대비 1.68%, 1년전(103.31) 대비로는 4.18%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최고치에 달하면서 해가 갈수록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진입장벽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전국 기준 소비자물가지수는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인 108.74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1월 대비 7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비교했을 때 전국의 17개 시도 모두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한국은행을 통해 나온 미래의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도 7월 기준 4.7%로 해당 통계 발표가 시작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소비자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물가수준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분양가, 자재, 지가, 소비자물가지수까지 겹치며 새 아파트는 물론 대체재인 주거형 오피스텔의 공급까지도 요원해질 전망입니다. 분양가 상승이 현실화되지 않으면 사업에 나설 수 없다는 움직임에 공급 확대를 위해서라도 분양가가 오르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오늘의 집값이 가장 저렴하다는 말이 현실화된 만큼 내 집 마련을 차일피일 미루는 것은 되려 진입장벽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고 말하며 “기존 주택 가격이 주춤해도 신규 공급되는 단지들의 분양가는 상승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둔 이들이라면 가급적 빠른 선점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 추가 상승 전 내 집 마련 호기로 '주목'...전국 주요 신규 공급 단지는?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 투시도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 풍무2지구 일원에 짓는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를 이달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하 4층~지상 10층, 총 288실 규모로 조성됩니다.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을 걸어서 오갈 수 있는 도보역세권 단지이며 48번 국도, 김포대로를 비롯해 올림픽대로 및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 교통망 이용도 편리합니다. 

오버나인홀딩스(시행)는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일원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아스티 캐빈'을 공급 중입니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18층, 총 187실 규모입니다. 서울 지하철 3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와 인접한 송파대로를 통해 문정동 법조타운과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8월 광주시 남구 월산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월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4개동, 총 741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광주 지하철 1호선 돌고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입니다. 또한, 인근에 월산초가 위치해 있고 무진중도 도보 거리입니다. 

두산건설은 8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짓는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삼신6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6개동, 총 456세대로 조성됩니다. 단지 주변에는 평촌학원가와 안양시청, 롯데백화점, 이마트, 한림대학병원 등 학군과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9월 경북 경산시 압량읍 압량리 일원에 짓는 ‘경산 2차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총 745세대 규모로 들어섭니다. 지난해 6월 공급을 마친 ‘경산 아이파크 1차(977세대)’의 후속 물량입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압량도시개발지구는 인근의 신대부적지구와 합해 총 100만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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