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대기업 효과' 톡톡...‘군산·구미·아산’ 신규 공급 '활발'
'비규제·대기업 효과' 톡톡...‘군산·구미·아산’ 신규 공급 '활발'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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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유치 및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비규제 지역인 군산, 이천, 구미, 아산 등에서 신규 공급이 잇따를 예정입니다. 이들 지역은 상대적으로 청약 및 대출 규제에서 자유롭고, 풍부한 일자리와 수요가 확보돼 꾸준한 활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신규 단지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청약 및 대출 규제 부담 덜하고 대기업 기반으로 한 수요 탄탄해 연일 상승세 

실제 군산시는 비규제 지역이라는 장점과 함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필두로 새만금 개발, 전북대병원 건립 등의 다양한 호재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우상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부동산 시계열자료에 따르면 군산시는 올해(1~7월) 6.24%의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같은 기간 전국 및 수도권 평균 아파트 값이 각각 0.68%, 0.31% 오른 것과 대비해 상당한 수치입니다. 

또한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공급된 5개의 신규 단지가 모두 1순위 청약 마감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더샵 디오션시티 2차'가 1순위 청약 결과 46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7150명이 몰려 평균 58.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군산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천시와 구미시도 비규제 지역과 대기업 투자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우선 이천시는 수도권 내 비규제 지역이라는 희소가치와 함께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증설에 따른 기대감으로 올해 아파트 값이 8.68%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올해 수도권 지역 중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입니다. 

또 구미시의 경우는 LG 이노텍이 1조5천억원, SK 실트론이 1조500억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에 따른 기대감으로 활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구미에서는 지난 6월 선보인 '구미 원호자이 더 포레'가 총 2만54건의 신청을 모으며 평균 43.7대 1, 최고 56.86대 1의 경쟁률로 청약 접수를 마쳤ㅅㅂ니다. 

한 업계관계자는 “군산, 이천, 구미 등의 비규제 지역은 대기업 투자라는 호재가 더해지면서 전국적인 주택시장의 관망세에도 연일 관심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이를 통해서는 탄탄한 수요 확보와 함께 외지인의 유입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활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습니다. 

◆ 하반기, 포스코건설 더샵 등 브랜드 아파트 공급 소식 이어져 귀추 주목

이에 이들 지역의 신규 물량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특히 하반기에는 브랜드 건설사의 아파트 공급이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더샵 군산프리미엘' 조감도 [사진제공=포스코건설]

먼저 군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9월 구암동 일대에 '더샵 군산프리미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6개동, 총 704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군산에서 기공급된 더샵 디오션시티 1,2차의 후속 단지입니다. 특히 이들 단지와 함께 2400여 가구의 대규모 더샵 브랜드 타운을 형성해 이에 따른 프리미엄도 기대됩니다. 반경 300m 이내 버스정류장 7개소가 자리해 군산시내 이동이 편리하며, 주변으로는 이마트, 롯데몰 등의 대형 편의시설이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습니다. 

구미시에서는 하반기 중 태영건설이 구미꽃동산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총 241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만큼, 대형 공원을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천시에서는 한라가 하반기 중 부발읍 일대에서 총 750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 현대산업개발 역시 하반기 중 이천시 대월면 일대에서 총 248가구의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 공급을 준비 중입니다. 

이 밖에 또 다른 비규제 지역이자 대기업 투자 지역인 아산시에서도 브랜드 아파트의 공급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GS건설이 9월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산시 최초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아산시 용화체육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단지로 총 2개 블록, 158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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