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시대 ‘내집마련 전략’…금융혜택 있는 알짜 단지로 수요 집중
고금리 시대 ‘내집마련 전략’…금융혜택 있는 알짜 단지로 수요 집중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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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중도금 납입을 유예하거나 중도금 무이자를 적용하는 단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 고금리 시대에 수요자 부담 가중...건설업계, 금융지원하며 수요 몰이

지난 2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하면서 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건설업계에서는 중도금 이자후불제나, 중도금 전액무이자 혜택 등 다양한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중도금 무이자 단지는 중도금을 대출받을 때 생기는 이자를 사업주체인 시행사나 건설사가 부담해 계약자의 이자부담을 덜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없고, 이자 비용만큼 주택구매 자금마련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수요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분양가 인하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입니다.

중도금이 통상 전체 분양가의 40~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분양가 5억원인 아파트를 중도금 60% 무이자로 구입하면(대출이자 5% 기준) 중도금을 납부하는 2년 동안 줄일 수 있는 금융 비용은 2000여 만원에 달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에서 제공하는 금융혜택을 이용하면 신규 분양 단지로 합리적인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며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이 쉽고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 혜택까지 제공 받는 경우에는 계약금 납입 후 잔금까지 추가비용이 없어 초기 비용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똘똘한 한채'로 주목...금융혜택 주는 알짜 신규 단지는?

'남전주IC 서희스타힐스' 조감도 [사진제공=서희건설]

서희건설은 전북 김제시 금구면 금구리 일대에 '남전주IC 서희스타힐스'를 공급합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5개동, 총 613세대 규모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62세대가 일반공급 됩니다. 전용면적 84㎡ 기준 2억 후반에서 3억원 초반 대의 합리적인 분양가와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1차),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지원해 소비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췄습니다.

HJ중공업은 경북 구미시 공단동 일대에서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를 공급 중입니다. 단지는 1천만원 계약금 정액제(1차)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됩니다. 공단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지하2층~지상25층, 8개동, 총 756가구로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24가구를 일반에 선보입니다. 청약과 대출이 까다롭지 않은 비규제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구미국가산업1~4단지와 금오테크노밸리가 가까워 직주근접이 가능합니다.

동문건설은 충북 음성에서 ‘음성 동문 디 이스트’를 공급 중입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어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최초 계약자는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 데다 소유권 이전등기 이전 전매도 가능합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동, 총 687가구로 조성됩니다. 

일성건설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구정리 일원에 ‘더 트루엘 포항’을 선보였습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4개동, 총 255가구로 조성됩니다. 59㎡ 2억원 중반, 84㎡ 3억원 중반의 합리적인 가격과 전 세대 무상 발코니 확장 및 중문 무상 제공 등 다양한 특별혜택을 통한 실질적인 분양가 인하 효과까지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불로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를 선보입니다.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총 736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분양가는 4억3400만원부터 5억2900만원에 책정됐습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이며, 중도금 40% 무이자 금융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한층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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