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가뭄 속 단비”…올 가을, 공급 희소지역 물량 ‘주목’
“공급 가뭄 속 단비”…올 가을, 공급 희소지역 물량 ‘주목’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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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 신규 물량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아파트 공급 소식이 뜸한 지역은 새 아파트의 가치가 다른 곳보다 높게 평가됩니다. 신축 단지를 기다리는 주택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주택 수요를 형성한 것에 반해 아파트 공급이 부족하면 가격 상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마련입니다. 

◆ 주춤하는 올해 청약시장에서도 아파트 공급 부족 지역은 ‘활기’ 

아파트 공급이 희소한 지역은 올해 주춤한 청약시장에서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4월 충북 제천시에서 공급된 ‘제천자이 더 스카이’는 평균 4.2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청약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제천시는 준공 5년 이하 주택 비율이 15%로 신규 공급이 적은 지역으로, 이번 청약 경쟁률은 지역 내 역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이어 같은 달 전북 군산시에서 공급된 ‘군산 신역세권 한라비발디 센트로’도 평균 5.6대1의 경쟁률로 모든 세대가 청약 마감을 달성했습니다. 전북 군산은 준공 5년 이하 주택 비율이 11.9%로 신규 아파트를 기다리는 주택 수요가 풍부한 곳입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선보인 ‘군산 신역세권 우미린 센텀오션’도 평균 5.7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 아파트 희소가치 높은 지역 내 주요 공급 단지는 어디? 

‘여수 원더라움 더힐’ 투시도 [사진제공=우평건설]

전남 여수시에서는 우평건설이 9월 중 ‘여수 원더라움 더힐’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 인근 신기동은 준공 5년 이하 주택 비율이 전무할 정도로, 아파트 공급이 드문 지역입니다. 최근 약 2000세대 규모의 아파트들이 조성되는 정비사업이 진행 중으로, 향후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나 주거편의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입니다. 이밖에 비봉산을 중심으로 쾌적한 주거환경과 함께 KTX여천역, 여수종합터미널 등의 우수한 교통망도 갖췄습니다. 단지는 전라남도 여수시 학용동 일대에 위치하며 172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조성됩니다. 

대우건설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서 9월 중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 678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구룡포읍은 지난 22년 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전무했던 지역입니다. 단지 인근 31번국도, 동해안로 등을 통해 포항 시내로 이동이 편리하며, 초·중학교를 비롯해 각종 관광 및 상업시설이 주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SGC이테크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지변동에서 ‘강릉 더리브 퍼스티지’를 9월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총 176세대로 구성됩니다. 지변동에서 24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로 KTX강릉역이 인접하며, 각종 광역도로망을 통한 이동이 편리합니다. 이와 함께 교동 생활권과도 맞닿아 있어, 다양한 생활인프라와 문화·레저시설도 손쉽게 누릴 수 있습니다.

DL건설은 경상남도 사천시 용현면에서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 1047가구를 9월 공급할 계획입니다. 단지는 용현면에서 11년 만에 선보이는 아파트로 바로 앞 수변공원이 조성되며 남측으로는 선진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단지 인근 해안가에는 산책로도 갖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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