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3분기 순이익 1조1219억원…전년 동기 대비 21% 급증
하나금융지주, 3분기 순이익 1조1219억원…전년 동기 대비 21% 급증
  • 박현성 기자
  • 승인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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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나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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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12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다고 25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20% 가량 웃도는 실적으로 2012년 외환은행 합병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입니다.  올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동기간 대비 6.3% 늘어난 2조849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원화 약세로 3분기 중 발생한 1368억원의 외환(FX) 환산 손실에도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자이익(6조4872억원)과 수수료이익(1조3691억원)을 합한 그룹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7조8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9822억원) 증가했습니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2%으로 집계됐습니다. 건전성 중심의 자산관리 전략과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대손충당금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그룹의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전분기보다 1bp(0.01%포인트) 하락한 0.21%를 기록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에 비해 2bp 개선된 0.35%, 3분기 말 연체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0.32%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부실채권(NPL) 커버리지비율은 157.7%로 전분기 대비 11.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하나금융은 효율적인 비용 관리 노력도 양호한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3분기 누적 일반관리비는 3조2198억원입니다. 대내외 여건을 감안한 비용 절감 노력으로 3분기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분기 대비 2.5%포인트 감소한 42.8%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3분기 중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이 38.0%로 크게 개선됐습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0%,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로 전분기와 견줘 각각 0.82%포인트, 0.04%포인트 각각 개선됐습니다. 그룹의 3분기 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22%, 12.73%로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하나금융은 설명했습니다. 3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157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755조원입니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이 3분기 8702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2438억원을 시현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5.2%(2968억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기업 중심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세가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하나금융 측은 설명했습니다.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6조9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3%(1조690억원) 급증했습니다. 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2%입니다.

하나증권은 증시 침체에도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면서 2855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하나캐피탈과 하나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각각 2530억원, 165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밖에 하나자산신탁은 708억원, 하나저축은행은 209억원, 하나생명은 147억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3고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지원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배당 증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실시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자본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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