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동양생명, ESG·소비자 중심 경영에 최선..."이익 흐름 안정적"
[이슈] 동양생명, ESG·소비자 중심 경영에 최선..."이익 흐름 안정적"
  • 박현성 기자
  • 승인 2022.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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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 경영 통해 사회적 책임 실천 
- 소비자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 제공
- 이익 줄었어도 안정적인 흐름 지속 

동양생명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SG 경영에 충실히 참여하고 있으며, 소비자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적극적입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안정적인 이익 흐름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 ESG 경영 통해 사회적 책임 실천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에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첫 발간하며 성과와 활동을 공개했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동양생명은 최근 3년간 재생에너지, 녹색채권 등 친환경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누적된 친환경·친사회 투자금액은 2019년 2370억원에서 2020년 3822억원으로 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413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동양생명은 석탄채굴 및 발전 등 공해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양하고, ESG 요소를 고려한 투자를 통해 친환경 투자 비중을 더 확대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모바일 기반 ‘신계약 보완처리 프로세스(DUC)'도 도입해 종이 사용량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투자 포트폴리오 선정 시 ESG 요소를 적극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양생명 임직원들은 환경 관련 봉사활동을 통해 ESG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임직원들은 9월 말 ‘DIY 환경 팝업북’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약 250권의 팝업북을 제작했습니다. 

제작된 팝업북은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돼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교육에 활용됐습니다. 지난 9일에는 ‘공원과 친구되는 날’ 캠페인을 진행해 올 여름 침수 피해를 입은 수변 생태 공원 회복을 도왔습니다.

◆ 소비자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 제공

동양생명은 소비자 중심 경영도 적극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고객 니즈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려 합니다.

동양생명은 온라인·모바일 내 소비자포털을 운영하면서 금융소비자 보호체계, 금융생활정보, 전자민원접수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비자보호 안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 대표이사 직할로 금융소비자보호 전담 조직인 소비자보호팀에 직할 팀원과 소비자보호지원파트를 편제했습니다. 직할 팀원과 지원파트는 상품개발·상품판매·판매 후 관리 등 보험 계약 전 과정에 관여합니다.

동양생명은 고령자나 유병자 등 금융취약계층이 제약 없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상품도 선보였습니다. '무배당수호천사시니어보장보험' '무배당수호천사간병비플러스치매보험' 등이 대표적입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금융취약계층이 실질적으로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제한을 완화할 것"이라며 "사회 변화에 맞춘 상품을 시기적절하게 개발하고 출시해 고객과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우궈단 대표이사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누구보다 적극적입니다. 그는 "친환경 경영,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준법 경영에 앞장서며 고객과 사회를 위한 지속가능금융을 실현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 이익 줄었어도 안정적인 흐름 지속 

다만, 영업환경 악화로 실적 개선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도 증권사 평가는 나쁘지 않습니다. 컨센서스를 상화하며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동양생명 3분기 당기순이익은 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1%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5억원으로 55.3% 줄었습니다. 이는 작년 최대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입니다.

또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6% 감소했습니다. 누적 매출액은 6조4070억원으로 27.2% 늘었지만, 누적 영업이익은 20.4% 감소한 242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까지 누적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1조8053억원, 신계약가치는 14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계약마진은 32.8%로 전년 동기보다 8.0%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우도형 KB증권 연구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는 "3분기 실적은 KB증권 전망치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일시납 저축성 보험 약 1조원 판매에 따른 비용 증가로 비차이익이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동양생명 측은 "금리상승 영향으로 신계약가치가 22% 늘었고, 안정적인 사업비차손익과 위험률차손익으로 보험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1% 성장했다"며 "지속가능한 사업환경을 구축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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