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탄탄한 펀더멘털' NH농협손보, 고객중심·ESG 경영도 적극 실천
[이슈] '탄탄한 펀더멘털' NH농협손보, 고객중심·ESG 경영도 적극 실천
  • 박현성 기자
  • 승인 2022.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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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고한 펀더멘털' 보장성보험 강화 
- '고객 중심의 경영' 고객패널 운영 
- ESG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 실천

NH농협손해보험이 올해 순이익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꾸준히 견고한 펀더멘털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수익성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보장성보험을 지속해서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고객 중심 경영과 ESG 경영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 '견고한 펀더멘털' 보장성보험 강화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손보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83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1%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293억원으로 4.0% 줄었지만, 영업수익은 4조2424억원으로 5.2% 늘었습니다. 보험지급여력비율은 3분기 말 기준 204.0%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12.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총 자산도 13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1% 늘었습니다. 정원하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농협손보의 보험금지급능력등급을 ‘AA-/안정적’으로 부여했습니다. 그는 안정적인 사업기반과 계열의 지원 등을 통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최근 5년간 농작물재해보험, 가축재해보험 등 정책성보험 부문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장기 저축성보험 판매를 축소하고 보장성보험 신규 영업을 확대함에 따라 보험 포트폴리오 적정성이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농협손보는 수익성 개선에 더욱 집중할 방침입니다. 

상반기에는 'NH다이렉트암보험', 'NH올바른지구굿데이운전자보험', '간편고지건강보험' 등을 출시해 보장성보험 상품을 다양화 했습니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장기보장성보험의 성장에 집중한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안정적인 자산운용과 리스크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고객 중심의 경영' 고객패널 운영 

수익성에만 집중하는 건 아닙니다. 농협손보는 고객 중심의 경영도 적극 전개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소비자 보호를 위해 고객권익보호위원회도 운영 중입니다. 위원회는 소비자보호와 관련된 사회적 이슈와 분쟁 등에 대해 중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사외 전문가로 구성됐습니다.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정책 자문과 회사와 고객 간 발생하는 보험 분쟁 중 판단이 어렵고 난이도가 높은 사안을 중재하거나 조정하는 역할 등을 수행합니다. 또 올해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해 소비자 피해 예방과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여기에 단독 소비자총괄책임자(CCO)를 선임하며, 금융소비자보호와 관련된 정책과 업무를 수행합니다. 농협손보는 내부통제 효율성 제고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상시감시시스템 구축도 계획 중입니다. 앞서 2014년에는 고객패널제도를 도입 해 현재까지 총 9번의 고객패널을 운영했습니다.

올해는 6월부터 3개월간 고객패널을 운영하며 ▲이색상품 아이디어 ▲고객접근성 제고에 대한 의견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개선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최근 열린 고객패널 종합결과보고회에서 최문섭 대표는 "고객 관점에서 제안된 소중한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ESG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 실천

ESG 경영도 적극 실천하고 있습니다. 농협손보는 지난해 3월 ESG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비전 'ESG Friednly 2025'를 선포했고, 'ESG자문위원회'를 신설했습니다. 이에 앞서 ESG채권 투자일임 계약을 체결했고, 그린뉴딜 인프라ESG펀드에 K-뉴딜을 연계해 2025년까지 3500억원 수준의 투자 계획도 세웠습니다.

지난 7월에는 손보업계 최초로 ESG채권을 발행하며 녹색 금융 투자를 강화했습니다. 해당 채권은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으로 조달된 자금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분야와 일자리창출, 사회인프라 구축 등에 투자됩니다. 농협손보는 녹색금융 전환을 위해 탈석탄금융 인수기준도 마련했습니다.

또 보험사의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국제협약에도 가입했습니다.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의 지속가능보험원칙 가입 등 국제협약 참여와 교류 확대에 더욱 힘쓰고 있습니다. 이밖에 친환경자동차 할인제도를 도입하고, '무배당 NH올바른지구굿데이운전자보험' 등 ESG 상품도 출시했습니다.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습니다. 쪽방촌 방충망 설치와 무료급식소 배식 활동, 화훼 소비촉진을 위한 '꽃 나눔 행사' 등이 대표적입니다. 임직원들은 구내식당 잔반 줄이기, 탄소포인트제 동참 등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최 대표는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방침입니다. 

그는 "지난해 ESG경영의 초석을 다지는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탄소중립 전략 및 기후리스크 평가·관리 정책 수립,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 추진 등 ESG경영을 구체화하겠다"며 "자문위원들의 관심과 조언을 바탕으로 ESG경영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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