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재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심서 징역 5년 선고
'세기의 재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심서 징역 5년 선고
  • 한보람 기자
  • 승인 2017.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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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한보람 기자]

 

앵커) 이재용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습니다. 법원에서 인정한 이 부회장의 혐의는 무엇인가요?

한치호) 정유라에게 승마지원 한 것과 72억 뇌물 혐의, 재산도피 혐의, 동계스포츠 지원과 국회 위증 혐의 등 5가지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인정됐고, 미르재단 K재단 지원은 무죄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앵커) 지난 7일 결심공판에서 특검은 12년을 구형했는데 5년으로 줄었습니다. 이유는?
한치호) 일부 무죄로 재판부 판단 형량, 사법부 판단은 존중되어야 한다

앵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과 장충기 전 차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황성수 전 전무에게는 어떤 결과가 나왔습니까? 

한치호) 최지성과 장충기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고, 박상진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황성수에게는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승마지원, 동계스포츠센터 지원 결정과 중간 매개 역할과 실무담당등이 인정됐습니다.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한치호) 예단하기 어렵지만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 전 대통령측에서는 강력 반발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삼성측 변호인들의 입장은 무엇인가요?
한치호) 선고 이후 짧게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삼성 변호인측은 판결에 불만이 있고, 법리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항소심에서 제대로 다투도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만약 항소할 경우 어떤 결과 예상되나?
한치호) 정확하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상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특검과 삼성 모두 항소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항소를 한다면 형량이 낮아질 가능성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서 12년형을 구형했던 박영수 특검의 입장도 궁금합니다.
한치호) 항소심에서 유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할 만큼 했으나 아쉽다고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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