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한국거래소가 퇴임 의사를 밝힌 정찬우 현 이사장 후임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거래소는 28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신임 이사장 모집 공고를 실시, 다음달 4일까지 후보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후보 추천위는 사외이사 5명,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대표 각 1명, 금융투자협회 추천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거래소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지원자격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원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고 투자매매업자 또는 투자중개업자의 주요주주가 아니어야 한다. 또 증권·파생상품시장 등의 운영에 필요한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과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 거래소 경영과 업무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비전제시, 조직관리 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 최고경영자의 능력도 요구된다.
현재 후임 이사장 후보로는 내부 출신과 외부 출신으로 나눠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내부 인사로는 김재준 현 코스닥시장위원장,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 강기원 전 파생본부장 등이다.
외부 인사로는 관료 출신인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 김성환 전 조달청 청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임직원에 드리는 글’을 통해 10개월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후임 이사장이 정해질 때까지 정 이사장은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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