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영빈 파운트 대표 "자산관리 서비스 대중화에 앞장, 최상의 AI 솔루션 제공" 
[인터뷰] 김영빈 파운트 대표 "자산관리 서비스 대중화에 앞장, 최상의 AI 솔루션 제공"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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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기관이 인정한 기술력..."뿌리가 단단한 기업"
- 개인자산관리 서비스 선도..."AI투자로 손실위험 방지"
- '파운트 미니ETF' 출시..."장기 투자로 안정적인 관리"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비대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로보어드바이저 기업 '파운트' 역시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산관리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금융기관 뿐 아니라 개인 고객에게도 편의성과 안정성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입니다. 

2일 팍스경제TV와 만난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고객이 평생소득이 평생소비를 앞서는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로드어드바이저 사업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빅데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 금융기관이 인정한 기술력..."뿌리가 단단한 기업"
파운트는 2015년 금융기관에 컴퓨터 알고리즘 솔루션을 제공하며 금융시장에 등장했습니다. 이어 2018년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본격 진입했습니다. 김영빈 대표는 "파운트는 B2B(기업 간 거래)를 시작으로 성장해왔고, 이는 우리가 검증된 회사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운트는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대형 금융사들에 개인 자산관리를 위한 솔루션이나 알고리즘 기반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현재 파운트의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을 도입했거나, 파운트와 협업 중인 국내 금융기관은 우리은행, 삼성생명, 흥국생명, KB증권, 메리츠자산운용 등 20여 곳입니다. 

파운트가 금융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넓힐 수 있었던 비결은 단연 기술력입니다. 김영빈 대표는 "B2B를 주축으로 여전히 성장하고 있으며 운영 자금 측면에서도 기관 자금이 많은 편"이라며 "우리가 최고의 금융기관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었던 원인은 남다른 기술력에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파운트의 블록체인 기술은 2019년 6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금융결제원과 공동으로 제안한 분산ID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편의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 계좌 개설 시 신원증명 절차가 간소화됐습니다.

앞으로도 금융기관 간 협업을 늘리며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게  김영빈 대표의 목표입니다. 그는 "파운트는 기술회사로서 단단한 뿌리를 가졌다"며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금융기관들에 로드어드바이저 리딩기업만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가 팍스경제TV와 인터뷰하는 모습

◆ 개인자산관리 서비스 선도..."AI투자로 손실위험 방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분야에서도 시장점유율 빠르게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파운트는 개인 고객을 위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고 운영까지 지원하는 앱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특히 장기 투자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김영빈 대표는 "기술의 방향성은 장기 투자와 연금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인구 모두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해 줄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한 실정인데, 고객의 노후 대비에 기여하고 싶다"며 "파운트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실현하면서 은퇴 후에도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고액자산가들만 받을 수 있었던 개인자산관리(PB) 서비스를 앱에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런 서비스는 인공지능 투자 덕분에 가능한 것입니다. 김영빈 대표는 "인공지능 투자는 예측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게 특징이고,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지수가 30%씩 빠지던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오히려 급격히 성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금융 변동성은 큰 주기로 흘러가는데, 이에 따라 데이터 상에서 의존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게 김영빈 대표의 설명입니다.  

그는 "금융 이벤트들이 대부분 예상 밴드 안에 있기 때문에 폭락장에서 급격한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 기준 파운트의 운용자산총액은 매년 증가세를 보여왔고, 지난해에는 1조4174억원을 넘어섰습니다. 회원 수는 무려 50만명에 육박합니다.

◆ '파운트 미니ETF' 출시..."장기 투자로 안정적인 관리"

최근 파운트는 자산관리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기 위해 '파운트 미니ETF'도 선보였습니다. 하나증권과 협업해 출시한 상품으로, 기존 ‘글로벌ETF(일임상품)'의 소수점매매 버전입니다.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ETF를 기초자산으로 합니다.

김영빈 대표는 "보통 이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면 개별 단위 금액들이 커서 최소 500만원 이상은 돼야 충분한 분산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며 "이번 상품은 소수점 거래를 통해서 20만원부터 시작할 수 있게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의할 점은 환율 변동성입니다.

김영빈 대표는 "환에 노출된 부분을 잘 이용해야 한다"며 "그동안 금융위기 때 대부분 환율이 오른 경우가 많았으므로 3년 이상의 장기 투자자는 고려할 주목할 만한 상품"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꾸준히 장기투자를 고집할 방침입니다. 고객들도 긴 안목으로 적립식 투자를 이어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고객들이 손실을 봤을 때도 힘 있게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파운트가 뒤에서 밀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적 연금시장의 성장과 함께 로보어드바이저 시장도 점차 커질 것"이라며 "리딩기업으로서 소통이 강점인 만큼 고객을 이해시키는 교육에도 앞장서 공포감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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