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 보호 실태 평가...90%가 '보통' 이상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 평가...90%가 '보통' 이상
  • 송지원 기자
  • 승인 2017.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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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64개 금융회사 中 58개사...모두 '보통'이상
생・손보사, 증권, 저축은행은 비교적 저조

[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금융감독원이 민원건수 및 영업규모가 해당 금융권역의 1% 이상인 금융회사 64개를 대상으로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실시했다.
금융감독원이 민원건수 및 영업규모가 해당 금융권역의 1% 이상인 금융회사 64개를 대상으로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실시했다. 제공|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64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금융소비자보호 실태 평가'를 실시한 결과, 58개사가 10개 평가 부문에서 모두 '보통' 이상으로 평가돼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 카드사는 평균 8~9개 부문에서 양호로 평가돼 지난해에 비해 올해에도 우수한 성적을 거머쥐었다.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증권, 저축은행 업권의 평가 결과도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생・손보사는 민원이 증가하고, 증권사와 저축은행은 타 업권에 비해 인수 합벽 등 구조조정이 빈번해 소비자 보호 조직과 시스템 확충에 다소 소홀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10개 평가 부문 중에서 8개 이상 부문에 '양호'로 평가된 회사는 총 29개사로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전 부문 '양호'로 평가된 회사는 은행 4개(대구, 신한, 부산, KEB 하나)와 카드사 4개(롯데, 삼성, 신한, KB 국민), 증권사 1개(삼성) 등 총 9개사였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는 "평가 결과를 개별 회사에 통보하고 우수 사례집을 제작 배포해 각 금융회사가 소비자보호업무의 취약점을 스스로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는 민원건수와 소송건수 등을 산정한 계량평가 5개 항목과 소비자보호 조직 및 제도, 소비자정보 공시 여부 등 비계량 평가 5개 항목 등 총 10개 항목에서 양호, 보통, 미흡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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