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내부통제 개선' 요구
금감원,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내부통제 개선' 요구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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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CI
금융감독원 CI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이 소속된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내부통제 개선을 요구받았습니다.

26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한 점검에서 내부통제와 위기관리 체계 강화 필요, 공동투자 보고 및 관리 업무 개선 필요 등을 지적하면서 경영유의 6건, 개선 사항 8건을 통보했습니다.

경영 유의 및 개선 사항은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 성격의 조치입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내부 통제·위험 관리 기준의 적용 범위와 내규 반영이 미흡하다며 준법 감시인 등의 업무 분장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은 내부통제·위험관리기준 내규의 제정권자가 적정하지 않으며 위험관리위원회·위험관리협의회 운영 업무가 제대로 안 되고 위험관리업무 모니터링 및 평가·점검 업무에도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더군다나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자본 적정성 비율 산정 시 제출자료 검증 업무와 공동투자 보고 및 관리 업무의 개선과 내부 거래 관리 체계 정비의 필요성도 요구받았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감원은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이 내부 통제 업무를 별도 전담 조직 없이 대표회사인 삼성생명의 직원들이 수행해 내부통제 전담 조직의 강화가 필요하며, 소속 금융사 간 공동 업무에 대한 내부 통제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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