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금융권이 공급망금융에 뛰어든 이유는?..."상생금융 일환"
[출연] 금융권이 공급망금융에 뛰어든 이유는?..."상생금융 일환"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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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조 국장]
리포트보셨습니다. 우리은행 취재한 증권금융부의 김하슬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그간 금융권에서는 공급망관리 차원의 지원은 없었던 건가요?

[김하슬 기자]
네. 그동안 금융권은 매출채권을 통해서 자금지원을 해왔습니다. 매출채권은 말 그대로 기업이 상품을 매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채권인데요. 매출채권이 발생하면 기업은 그 채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가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상품 개발에서 생산, 유통, 소비로 이어지는 공급사슬이 지난 후 수익 창출 활동이 이뤄질 때 그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공급망 초기 단계부터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 더 많았을 텐데요, 그렇기 때문에 유동성 공급이 수월한 금융권의 개입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덕조 국장]
중소기업의 성장과 육성을 위해서는 초기 단계 지원이 가장 중요하죠. 금융권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김하슬 기자]
네. 최근 시중은행들이 상생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공급망금융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향후 부수적 거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소기업과의 유대감을 쌓기 위한 하나의 전략인 건데요. 

우선 우리은행은 기업 내 공급망관리 플랫폼 확산에 힘쓰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관계자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이경탁 / 우리은행 기업금융솔루션부 차장
"플랫폼에 가입한 회사들 대상으로 전용 상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입니다. 실질적으로 SGI서울보증 등 협약을 통해서 발주 금액을 기반으로 대출에 도움을 주면서 앞으로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경탁 우리은행 기업금융솔루션부 차장

[김하슬 기자]
이달 하나은행도 무역거래 플랫폼 기업 이씨플라자와 손을 잡고 공급망금융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거래처 발굴부터 대금결제까지 무역금융을 중점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입니다. 

IBK기업은행은 ‘공급망 결제성여신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재편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할인어음,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전자채권담보대출, 구매자금 등 국책은행답게 직접적인 자금을 지원한다는 게 골자입니다.

[김덕조 국장]
은행권과 중소기업 간의 지속적인 상생으로 서로 윈윈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김하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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