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 ‘올해 발명왕’ 선정..."가치 창출 기술·제품 지속 발명할 것"
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 ‘올해 발명왕’ 선정..."가치 창출 기술·제품 지속 발명할 것"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0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개최한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이성국 책임연구원이 '올해의 발명왕 및 산업포장’을 동시 수상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발명의 날(5월 19일)’은 국민에게 발명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시상해 발명인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의미로 제정된 날입니다.
 
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광학식 연속줌)’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발명왕 및 산업포장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발명왕은 특허청장상 격에 해당하며 산업포장은 일종의 훈장이라고 LG이노텍은 설명했습니다.
 
발명왕 선정은 그해 발명가 1인의 명예와 업적을 기리고, 발명가가 국민에게 존경받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시행되고 있습니다. 발명왕에 선정되면 ‘발명인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이 연구원이 발명왕으로서 기여한 광학식 연속줌은 DSLR 등 전문 카메라에 적용되던 줌 기능을 휴대폰에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용으로는 2021년 세계 최초로 LG이노텍이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광학식 연속줌을 이루는 핵심 기술 중 ‘OIS 엑츄에이터(Actuator)’를 새로운 방식으로 발명했습니다.
 
과거 한가지 배율로 고정된 스마트폰 카메라는 고정 배율에서는 선명한 이미지를 찍을 수 있었지만 그 외 배율에서는 소프트웨어 보정이 필수적이어서 화질 저하 문제가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를 해결한 것이 LG이노텍의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로, 그 중 ‘연속줌 엑츄에이터’라는 구성 부품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연속줌 엑츄에이터는 세부적으로 OIS 엑츄에이터와 줌 엑츄에이터(Zoom Actuator, 초점거리를 바꾸거나 초점을 맞추기 위해 렌즈를 움직여주는 부품)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들은 모든 배율 구간 내 피사체를 확대해 촬영하더라도 화질 저하가 없도록 유기적으로 돕습니다. 스마트폰만으로도 누구든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찍도록 사용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성국 책임연구원은 “다양한 엑츄에이터 개발로 기업과 국가의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LG이노텍에서 미래 수요를 예측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과 제품을 꾸준히 발명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