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SNT그룹 최평규 회장 '지주사 역할론'...자회사 호실적 견인 밑거름
[출연] SNT그룹 최평규 회장 '지주사 역할론'...자회사 호실적 견인 밑거름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0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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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조 보도국장]
1분기 실적 발표가 끝이 났습니다. 그런데 유독 실적이 눈에 띄는 그룹이 있습니다. 4개 기업이나 상장이 돼 있는 그룹이기도 합니다. SNT그룹인데요. 산업팀 배석원 기자와 함께 이 그룹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배 기자, 일주일 동안 SNT그룹사들 실적을 살펴봤죠. 실적들이 모두 좋았다고요.

[배석원 기자] 
네 그렇습니다. SNT다이내믹스, SNT모티브, SNT에너지, SNT홀딩스까지 SNT그룹의 주요 상장 회사들이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요. SNT다이내믹스는 영업이익 90억6000만원을 기록했고. SNT모티브는 영업이익 268억 7700만원을 올렸습니다. SNT에너지 역시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들 실적은 자연스럽게 SNT홀딩스에도 반영된 상태입니다.

[김덕조 국장]
SNT그룹의 '지주사 체계' 현재 어떻게 구성돼 있습니까?

[배석원 기자]
SNT그룹은 지주사 전환을 꽤 오래 전에 했습니다. 지금의 지주사 체계로 전환된 것은 2008년 2월로, 올해로 출범 15주년을 맞았습니다.
의결권이 있는 주식수로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설립자인 최평규 회장은 자신과 특수관계인 등 우호지분 63.3%로 SNT홀딩스의 최대주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주회사인 SNT홀딩스가 SNT에너지와 SNT다이내믹스, SNT모티브 등 주요 자회사를 품고 있는 구조입니다. 상장 회사는 4개사, 비상장사까지 포함하면 모두 14개의 회사가 연결돼 있는 그 구조입니다.

[김덕조 국장]
'상당히 크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SNT홀딩스는 여기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까?

[배석원 기자]
SNT홀딩스는 그야말로 순수 지주회사 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사업 지주 회사는 아닙니다. 인원도 많지 않습니다. 최평규 회장과 김도환 대표이사를 포함해서 10명 내외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중 변호사 3명과 회계사 2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지주사로서 그룹의 시너지 창출과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여느 지주사와 동일합니다. 그런데 취재를 해보니까 ‘투명경영’과 ‘준법경영’에 홀딩스가 집중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김덕조 국장]
지금 이야기한 '투명경영'과 '준법경영', 어떤 행보가 있습니까?

[배석원 기자]
그룹사의 회계상의 문제는 없는지 예방하는 역할도 수행하고요. 법률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 역시 홀딩스에서 맡고 있습니다. 또 중대재해 같은 기업의 가치가 하락할 수 있는 부분을 예방하기 위해서 자회사의 경영관리 자문과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SNT홀딩스는 특히 회계 투명성에서 만큼은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매년 주주총회도 2월 28일로 다른 상장기업들보다 빠르게 개최하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김덕조 국장]
SNT홀딩스는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배석원 기자]
사실 SNT홀딩스의 주력은 M&A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인력도 갖추고 있고 그간의 경험도 녹아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앞으로도 그룹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 발굴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런데 그룹을 어떤 특정 분야에 전문화 그룹 이미지로 만들기 보다는 그룹을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성을 다각도로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홀딩스의 인원을 늘리 보다는 자회사 연구인력 등 전문가 집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은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덕조 국장]
제 뒤에 보이는 이분이 바로 SNT그룹의 창업주죠. 최평규 회장입니다. 최 회장이 창업 43주년 기념사에서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인용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정중여산(靜重如山), '산 처럼 조용하고 무겁게 행동하라' 이 말을 했다고 합니다. 과연 SNT홀딩스가 지향하는 그 지속 가능성, 조용하게 가면서도 큰 것을 이루는 그런 모습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까지 산업팀의 배석원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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