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국수력원자력 저력 입증..."루마니아 원전 설비 수주 쾌거“
[영상] 한국수력원자력 저력 입증..."루마니아 원전 설비 수주 쾌거“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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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수력원자력이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로부터 대형 원전 설비 수출 계약을 따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지난해 이집트 엘바다 원전 수출에 이은 두 번째 대형 원전 설비 수주 성과입니다. 

배석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의 구축된 삼중수소제거설비입니다. 

한수원과 한전기술, 캐나다 원자력공사 등의 기술 협업으로 만든 국내 최초 설비로 2007년 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중수로 원전 가동 시 발생하는 삼중수소(방사성물질)를 포집·저장할 수 있어 유해 물질을 줄일 수 있는 안전 설비로 꼽힙니다

이같은 설비가 2027년부터는 루마니아 원전에도 적용됩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루마니아원자력공사(SNN)는 이달 27일,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수출 계약 금액만 2600억원

현 정부의 두 번째 원전 수출 성과로 단일 설비 수출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한수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입찰에 도전했고, 정부와 한수원 등 민관 합동 노력으로 최종 계약을 이끌어 냈습니다.

[싱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번 사업을 통해 루마니아에게는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되고, 우리나라에게는 많은 원전 기자재 업체에게 수출 일감을 공급하게 될 것입니다. 에너지안보 핵심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해 주신 루마니아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루마니아 측도 그간 우리 정부와 협력해 온 부분을 조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이 루마니아에서 많은 투자 기회를 발굴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캐나다, 한국에 이은 전 세계 세 번째로 건설되는 사업인 만큼 한수원도 의미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싱크]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번 계약은 한수원이 월성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지역 원전 EPC사업에 최초로 진출하는 기념비적인 사업입니다. 앞으로 루마니아 후속 사업뿐 아니라 유럽의 다른 국가, 그리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데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수주로 국내 원전 기자재 업체들의 수출 판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루마니아 사업은 당장 다음달부터 시작해 2027년 8월까지 약 50개월에 걸쳐 마무리한다는 구상.

한수원은 오는 8월 국내 기자재 공급사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모든 기자재에 대한 계약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팍스경제TV 배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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