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2024년 최저임금 인상폭에 대해 열악한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불능력을 고려해 동결수준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씽크] 김문식 / 중소기업중앙회 최저임금특별위원장 : 최저임금의 누적된 고율 인상으로 현장 수용성은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지난 10년간 최저임금 인상율은 97.9%로, 거의 2배가 되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2.47% 상승한 경제성장과 연평균 1.56%의 수치를 나타내는 물가상승 대비 최저임금은 연평균 7.14% 인상됐다고 꼬집었습니다.
[씽크] 이재광 / 중소기업중앙회 노동인력위원장 :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은 노사 모두에게 손해가 됩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중소기업도 살리고, 근로자들의 일자리도 지킬 수 있도록 동결 수준에서 결정되어야 합니다.
이 자리에 모인 중기인들은 저상장 국면에 따른 경기침체와 공공요금 인상, 고물가로 인한 생산비용 급등으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한계 상황에 처해 있다며, 기업 생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최저임금을 현 수준으로 유지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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