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운영자금 조달과 유동성 확보 목적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1900억원을 조달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자금조달로 재무 완충력이 확보됨에 따라 재무 안정성과 추진 중인 사업들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태영건설은 설명했습니다.

태영건설은 자금 조달뿐 아니라 사업수주과 진행 면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약 10억달러 규모 치타공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에 대한 우선사업협상권을 갖게 됐습니다. 해당 사업을 수주할 경우 방글라데시에서만 4번째 상하수처리 시설 사업을 맡게 됩니다. 

또 지난 6월에는 태영건설이 참여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따냈고, 7월에는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이설 공사'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현재까지 공공공사 위주와 개발사업도 PF보증이 없는 사업을 수주했다"며 "향후에도 PF보증이 수반되지 않는 사업 중심으로 수주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태영건설은 올해 상반기 누계 매출액 1조6430억원, 영업이익이 77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 영업이익은 269% 늘어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전형섭 기자 jeonhs@aktv.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