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청약 접수...3044호 공급
LH,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청약 접수...3044호 공급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서울 동대문구 매입임대주택 전경. [사진제공=LH]
서울 동대문구 매입임대주택. [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3년 3차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위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신축·기존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매년 분기별로 입주자를 모집합니다.

LH는 이번 3차 정기모집을 통해 전국에 총 3044호를 공급합니다. 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316호,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1728호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1495호, 그 외 지역이 1549호입니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39세의 청년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입니다. 학업·취업 등의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갖춘 상태로 공급됩니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되는 주택으로, 다가구주택 등을 시세의 30∼4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Ⅰ’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의 70∼8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Ⅱ’로 구분됩니다. 

신혼부부Ⅱ의 경우 (예비)신혼부부 등 외에 일반 혼인가구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기본 임대조건의 80%를 보증금으로, 20%를 월임대료로 하는 준전세형으로 거주할 수 있어 매월 임대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거주기간은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최장 10년, 신혼부부Ⅰ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20년, 신혼부부Ⅱ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10년,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14년까지 거주 가능합니다.

청약 신청은 무주택 요건과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한 경우 가능하며, 입주 기준은 유형에 따라 상이합니다.

입주 대상자 모집은 지역본부별·유형별로 공급 일정이 달라 정확한 일정은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 후 신청해야 합니다.

당첨자 발표는 11월말 예정이며, 입주자격 검증과 계약 체결을 거쳐 12월초 이후 입주 가능합니다.

신홍길 LH 국민주거복지본본부장 직무대행은 “이번 모집부터 청년과 신혼부부Ⅱ 유형의 최대 거주기간이 6년에서 10년으로 연장돼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신혼부부들에게 LH 매입임대주택이 든든한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LH는 다양한 수요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