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루마니아 원전 설비개선사업 참여 본격 추진
한국수력원자력, 루마니아 원전 설비개선사업 참여 본격 추진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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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12일 루마니아원자력공사에서 캐나다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개선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매튜 로스(Mattew ross) 캔두 에너지 부사장, 지오반바티스타 파탈라노(Giovanbattista Patalano) 안살도 뉴클리어 부사장, 박인식 한국수력원자력 수출사업본부장 [사진=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지난 12일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에서 캐나다 캔두 에너지(Candu Energy),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Ansaldo Nucleare)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개선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개선사업은 계속운전을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인프라 건설까지 포함하면 총 사업비가 2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한수원은 보고 있습니다.

이 원전은 월성 2,3,4호기와 동일한 CANDU-6(700MW) 노형으로, 운영허가 기간은 30년입니다. 1996년 상업운전을 시작해 2026년 말 1차 운영허가 기간이 만료됩니다.

이에 추가 30년 운전을 위해 2027년부터 압력관 및 터빈·발전기 구성품 교체 등 대규모 설비개선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컨소시엄에서 캔두와 안살도는 각각 원자로 계통과 터빈발전기 계통의 설계와 기자재 구매를 담당하고 한수원은 전체 시공뿐만 아니라 방사성폐기물 보관시설 등 인프라 건설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컨소시엄 구성을 계기로 3사는 본격적으로 사업 제안서 준비 작업에 착수하고, 이후 발주사인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와의 계약 협상에 나설 계획입니다. 계약은 2024년 상반기 내에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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