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이달 6일과 7일 양일간 더케이(The-K)호텔 서울에서 ‘2023 대한민국 수력 산업·학술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수력발전 기술의 국산화 추진을 기념하고, 수력 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한 이 행사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대한전기학회, 두산에너빌리티 등 산학연 관계자 약 2000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수력양수발전연구회 학술대회’, ‘수력발전 기술공청회’ 등 산학연이 함께하는 프로그램들로 이어졌습니다.
한수원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로 수력 및 양수 발전이 각광 받고 있습니다. 이에 한수원은 올 1월부터 진행 중인 화천수력 3호기 현대화 사업을 계기로 그간 해외기술에 의존했던 수력발전 기술 국산화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한수원은 수력발전 주기기 및 보조기기 등 기자재 국산화를 추진하고, 건설·시공 등 여러 분야에서 수력 산업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외 수력발전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 수력 산업의 전문가들과 기업이 수력발전 기술 및 산업 동향을 공유함으로써 수력 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력 기술 국산화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한수원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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