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8월 금리 동결 결정 외
금통위, 8월 금리 동결 결정 외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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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전술핵-핵잠수함 배치 언급
7월 산업생산, 4개월 만에 증가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앵커> 다시 7인 체제가 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을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준범 기자, 

<기자>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금통위가 기준 금리를 1.25%로 동결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8월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6월 0.25%를 내린 뒤 14개월 째 동결입니다.   

<앵커> 금리동결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합니까? 

<기자>네. 7월 금통위 이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우세했었습니다. 

하지만 8월 북한 리스크가 대두되면서 금리 인상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최근 두 번의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긴장감을 고조시켰기 때문입니다. 

또 1400조에 달하는 가계부채 증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원리금상환이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워싱턴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 열렸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방미 중인 송영무 국방장관이 제임스 메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장관은 3일 사이 두 차례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향상시킬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회담에서 전술핵과 핵잠수함 배치도 언급됐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한미의 미사일 지침 개정과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전술핵과 핵잠수함 배치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송 장관이 미사일 지침 개정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전술핵에 대한 언급을 했고, 미국 측도 “한반도의 안보 필요성”에 공감 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송 장관은 핵잠수함 배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잠수함발사미사일 위협에 양국이 어떻게 대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말하는 과정에서 원론적으로 나온 얘기”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주춤하던 산업생산이 7월 들어 개선세를 보였다면서요?   

<기자> 
네. 전체 산업생산이 4개월 만에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은 6월보다 1.2% 증가했습니다. 산업생산은 3월 1.3% 증가 후 개선세가 주춤하다 4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것입니다.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도 늘었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6월보다 1.9% 증가했고,서비스업도 6월에 비해 0.6% 증가했습니다. 

또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0.2% 증가하며 2개월 연속 늘었습니다. 소매판매가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은 1년 1개월 만입니다. 

하지만 통계청은 8월에는 이같은 개선세를 이어가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8월 소비심리가 둔화하고 있고, 자동차 생산이 파업 등의 영향으로 차질을 빚어 8월 산업생산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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