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 수원 최초 가로주택정비사업 이끈다...동의율 97%
코람코자산신탁, 수원 최초 가로주택정비사업 이끈다...동의율 97%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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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_수원 연무동21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완공 후 예상 이미지
수원 연무동 21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이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21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선정되며 수원시 최초의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이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수원 연무동21번지는 광교공원과 경기중앙교육도서관 인근의 노후주택단지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곳을 지하 6층~지상 29층, 아파트 156가구와 근린생활시설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수원시청에 사업대행자 지정고시 신청을 접수했습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사업이 어느 현장보다 빠르게 추진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비사업에서 조합원간 의견불일치는 전문성 부족과 금융조달능력 부재와 함께 사업 속도를 저해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번 현장의 경우 조합 총회에서 일부 무효표를 제외한 참석자 전원이 반대표 없이 코람코자산신탁의 신탁방식 추진에 찬성했습니다. 토지등소유자 의견이 일치된 만큼 조합 내분에 의한 불필요한 시간낭비 없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코람코자산신탁의 설명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신탁방식으로 주택재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습니다. 일례로 코람코자산신탁이 맡은 도봉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지난주  일반분양에 나섰습니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도봉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2007년 조합방식으로 시작해 약 10여 년간 지지부진했던 사업을 2018년 신탁방식으로 전환해 3년 만에 관리처분인가, 5년 만에 착공과 일반분양까지 일사천리로 진행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내년 초 인천 우진아파트를 신탁방식으로 재건축한 ‘주안 e편한세상 에듀서밋’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서 ‘평촌 대성유니드’, ‘모종 금호어울림 아이퍼스트’ 등 이미 수도권에서 4곳의 정비사업을 성공시켰습니다. 

이충성 코람코자산신탁 신탁부문대표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정비사업 방식에 대한 논란은 기존 조합방식에서 신탁방식으로 무게 추가 옮겨가는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당연한 반발”이라며 “코람코가 이미 성공시킨 재개발·재건축 단지들과 이번 도봉2구역과 연무동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의 사례가 귀감이 돼 향후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토지소유자들의 의심을 확신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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