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자산운용사 순이익 19% 증가...영업이익은 9% 감소
3분기 자산운용사 순이익 19% 증가...영업이익은 9% 감소
  • 한상현 기자
  • 승인 2023.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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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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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1% 줄었습니다. 순이익 증가는 영업외손익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되레 본업인 수수료 수익은 감소 추세입니다. 적자 및 자본잠식회사 비율도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즉, 전반적인 업황이 개선된 것은 아닙니다.

8일 금융감독원의 '2023년 3분기 중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 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 기준)은 1465조3000억원입니다. 6월 말 대비 21조9000억원(1.5%) 증가한 규모입니다.

펀드 수탁고는 902조7000억원, 투자일임계약고는 562조6000억원으로 각각 전 분기보다 21조3000억원(2.4%), 6000억원(0.1%) 증가했습니다. 펀드 수탁고 중 공모펀드는 315조4000억원(34.9%), 사모펀드는 587조3000억원(65.1%)을 차지했습니다.

공모펀드는 6월 말 대비 8조6000억원 증가했고, 사모펀드는 12조7000억원 증가했습니다. 3분기 중 수수료 수익은 985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85억원(4.7%) 감소했습니다. 증권투자 손익은 247억원으로 작년보다 270억원 감소했습니다.

자산운용사의 분기 평균 수수료 수익은 2021년 1조1127억원에서 2022년 1조110억원, 2023년 9664억원으로 감소해 왔습니다. 적자회사 비율은 2022년 50.3%였다가 올해 1분기 40.2%, 2분기 50.2%, 3분기 53.5%로 늘었습니다.

자본잠식회사 비율도 작년 29.9%에서 올해 1분기 31.5%, 2분기 32.8%, 3분기 34.6%로 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운용사별 재무 건전성 및 손익 추이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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