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협력사 공동 개발 ‘DBS Joist공법’ 국토 건설신기술 지정
반도건설, 협력사 공동 개발 ‘DBS Joist공법’ 국토 건설신기술 지정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4.0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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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BS Joist 구조와 일반구조 비교
DBS Joist 구조와 일반구조 비교 이미지. [사진제공=반도건설]

반도건설은 바로건설기술, 에이앤유씨엠건축사사무소 등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DBS Joist 공법’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습니다.

DBS Joist 공법은 이중보 시스템에 일방향 중공슬래브를 적용해 기존 DBS 구조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하는 구조로 철근콘크리트구조와 철골구조에 모두 적용 가능하며, 이전보다 시공성 및 구조적 이점을 향상시킨 건설신기술입니다. 

특히 건물 한 층의 높이를 감소시켜 전체 층수를 늘릴 수 있으며, 이미 2015년부터 10여 개 현장에 적용돼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평가입니다.

DBS Joist 공법은 기둥 위의 주두에 이중보가 설치되고 그 사이에 일방향 중공슬래브를 배치해 Joist 구조를 형성시킴으로 하중이 효율적으로 분산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보의 깊이가 줄어들고 층고가 감소되는 것으로 이어져 지상 구조물의 건물 전체 층수를 늘리고 지하구조물에 적용 시 터파기 물량 및 흙막이 물량이 감소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터파기가 어려운 암석 지반일 경우 터파기 물량을 줄이는 ‘DBS Joist’는 더욱 효과적인 공법이 될 것으로 기되댄다는 게 반도건설 측 설명입니다.

이 공법은 보의 스팬이 줄어들면서 진동·처짐 성능 또한 향상됩니다. 바로건설기술은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중공 슬래브의 내화·유독가스 안전성, 트러스데크의 구조안전성, 그리고 구조물의 처짐, 진동, 내진성능을 모두 검증해 우수한 결과를 도출해 냈다고 밝혔습니다.

시공적인 측면에서도 RC조 10개층 기준으로 약 20%의 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폐기물을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공법입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에 대해 보의 춤을 줄이고 중공체를 통해 슬래브의 두께를 증가시켜 슬래브와 보의 높이차를 줄임으로써 보의 측면거푸집 없이 테이블 폼을 통한 시공이 가능해졌습니다. 

또 시공을 위해 사용되는 테이블 폼은 공장에서 제작된 상판을 현장에서 기성 시스템 동바리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추가적인 전문인력 없이 간편한 시공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반도건설의 ‘ESG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기술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로 지정되며 또 하나의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DBS Joist 공법’은 건설신기술 지정 이후 적용 범위를 확대해 지식산업센터 뿐만아니라 일반 아파트와 상가 등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반도건설은 2019년부터 중소 협력사의 기술개발 지원 프로그램인 ‘ESG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해 ‘높이 조절 바체어 공법’, ‘구배 조절용 이음관’, ‘적층 배열형 분배기’, ‘통기성·먼지 관리가 용이한 가구’ 등 현재까지 발명, 디자인 등 총 15건의 특허를 공동으로 특허청에 등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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