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속 설계사 육성 집중...성과에 따른 인정과 보상
- 상반기 순이익 40.5%↑...‘밸류업’ 주주환원율 제고
삼성생명이 올 하반기 청사진으로 건강보험 강화, 전속 설계사 조직 육성을 꼽았습니다. 수익성을 높이고 내실을 다지겠다는 뜻으로 분석됩니다. 상반기에도 만족스런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아울러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치도 높였습니다.
◆ 상반기 신계약CSM 60%↑...건강보험에 역량 집중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올 상반기 건강보험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전년 동기보다 59.6% 증가한 8939억원입니다. 신계약 CSM 내 건강보험 비중은 전년 동기보다 23.5%포인트 오른 54.3%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사망보험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보다 41.6%나 떨어진 6352억원입니다.
삼성생명은 하반기에도 건강보험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최근 시니어 고객을 위한 요양보험 상품도 선보였습니다. 삼성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요양의 전 치료 과정을 보장하는 '삼성 함께가는 요양보험'을 지난 8일부터 판매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사각지대인 병원 입원과 가족 돌봄에 대한 보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상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장기간 요양이 필요한 환자 상태를 고려해 기존 유사상품의 병원 입원 보장 120일 한도와 180일의 면책기간을 없앴습니다.
아울러 1일 이상 계속 입원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습니다. 삼성생명은 요양보험과 함께 '시니어 케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니어 케어 서비스'는 보험 가입자에게 별도 비용부담 없이 약관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제공되는 부가 서비스입니다.
◆ 전속 설계사 육성 집중...성과에 따른 인정과 보상
또 삼성생명은 법인모집대리점(GA)보다 전속 설계사 조직 육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몸집을 불리기보다 내실을 다지려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삼성생명의 상반기 전속 설계사 수는 3만2738명입니다. 지난해 말보다 2000명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1인당 생산성을 비교할 때 GA는 20만원, 전속 설계사는 50만원 이상의 수익성을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생명 컨설턴트의 직업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생명 컨설턴트의 직업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1만5000여명 중 72.5%가 ‘컨설턴트 직업에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컨설턴트들이 직업에 만족하는 가장 큰 요인은 ‘노력한 만큼 성과에 따른 인정과 보상’(34.5%)이었습니다. 삼성생명 컨설턴트 조직은 다양한 직업군 출신으로 구성됐습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컨설턴트 전 직업으로 전업주부(35.4%)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급여생활자(29.1%), 자영업(25.1%), 영업직(10.4%) 순이었습니다. 이밖에도 삼성생명 컨설턴트들은 ‘체계적인 교육 및 영업지원 시스템’을 직업 추천의 주된 이유로 꼽았습니다. 또 올해 삼성생명의 실적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 상반기 순이익 40.5%↑...‘밸류업’ 주주환원율 제고
삼성생명의 연결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5% 증가한 1조368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새 회계기준인 IFRS17 도입 이후 최대 실적입니다. 삼성생명 측은 "운용 자산 다변화에 따른 손익 증가와 연결·자회사 이익 호조 등으로 투자 손익이 전년 동기보다 대폭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생명의 총자산은 지난 6월 말 기준 319조8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3%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습니다. 또 삼성생명은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를 50%로 제시했습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시가배당률은 5.1%, 주주환원율은 35.1%였습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밸류업 공시 지연 사유로 자본시장법시행령을 거론한 만큼 자사주 소각과 신규 매입은 내년부터 가능할 것”이라며 "보험금, 사업비 모두 양호한 예실차(예상과 실제 간 격차)를 기록해 보험 부문은 호실적을 기록했고, 수익형 펀드 성과도 양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주경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은 “올해 두 자릿수 이상의 손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높이는 게 목표인 만큼 전년보다는 높은 주주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