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현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LG화학 불법도청 사건, 나중에 만나서 얘기합시다"
[1분현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LG화학 불법도청 사건, 나중에 만나서 얘기합시다"
  • 권오철 기자
  • 승인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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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권오철 기자] 정부가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백운규 장관 주재로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에서 '석유화학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석유화학업계의 투자 확대 및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당면 현안에 대한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백 장관을 비롯해 허수영 롯데케미칼 BU장(석유화학협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알-감디(Al-Gamdi) 에쓰오일 CEO, 이상운 효성 부회장, 김재율 대림산업 사장, 김희철 한화토탈 사장, 최금암 여천NCC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백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석유화학 업계가 우수한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이러한 성과가 더불어 발전하는 혁신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계가 노력해야 한다"라며 "업체가 적극적인 국내 투자로 일자리 창출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 장관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첨단소재를 개발하고 정밀화학, 플라스틱 업체 등 석유화학제품을 활용하여 완제품을 생산하는 중소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위해서도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완화에 최선을 다하고, 첨단 소재 분야 연구개발과 대·중소 상생협력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업계 간담회 직후, 충청남도와 서산시, 에쓰오일,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등은 충남 대산지역에 첨단화학 특화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개발은 대형 석유화학업체뿐만 아니라, 중소 고부가 정밀화학업체의 투자도 함께 유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박진수 부회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7월 논란이 됐던 LG화학 불법도청 사건과 관련해 '아직도 직원의 개인적 일탈이라고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건 지금 조사 중이니까요"라고 답했다.

또 박 부회장은 '이 일 때문에 구본무 회장이 2선으로 더 일찍 후퇴하실 거라는 말들이 나오는데 아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얘기 전혀 아니고"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박 부회장은 "그룹하고 연관지어서 얘기하는 거는 나중에 만나서 얘기합시다"라고 말했다.

(영상)

산업부-석유화학업계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극 대응”

14일, 백운규 산업부 장관·허수영 석유화학협회장 참석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석유화학업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 4차 혁명시대에 대응해 적극 앞장서고 연관 산업과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뤄야 할 것입니다"

 

간담회 후...충남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MOU 체결

에쓰오일·롯데·한화, 10조원 투자 전망

 

모든 일정이 끝나고...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직격 인터뷰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LG화학 불법도청 사건이 개인적 일탈이라고 아직도 생각하십니까) "그건 지금 조사 중이니까요"

(이 일 때문에 구본무 회장이 2선으로 더 일찍 후퇴하실 거라는 말들이 나오는데 아십니까) "그런 얘기 전혀 아니고"

 

박진수 회장, 팍스경제TV 취재진과 단독 인터뷰 시사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그룹하고 연관지어서 얘기하는 거는 나중에 만나서 얘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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