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현장] 코리아세일페스타 '상생의 장'으로 거듭나야
[1분현장] 코리아세일페스타 '상생의 장'으로 거듭나야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7.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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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유통기업·중소기업 상생의 장으로"

[세종=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한국형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불리는 대규모 쇼핑관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0월31일까지 이어진다.

추석 연휴를 앞둔 29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있는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 홍보관을 방문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대폭 축소된 할인률 등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해 반쪽짜리 행사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대규모 유통기업 위주의 행사가 아닌 사회적기업이나 청년·벤처기업, 중소상인들과 함께하는 상생의 축제로 발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행사에 참여한 유철 사회적 기업 향미원 전무이사는 "우리같은 중소기업은 홍보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런 행사를 통해 기회가 생기는 거라서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에 이같은 점을 적극 반영했다. 오늘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홍보관은 사회적기업과 청년몰, VR쇼핑몰 체험관 등이 마련돼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이동욱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올해 행사에 대해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예산 50억을 들였고 참여업체 수도 작년에 비해 많은 400개가 넘었다"며 "전통시장 체험행사와 가을여행주간 등 볼거리, 먹거리, 쇼핑이 함께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백운규 장관은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사회적 기업 등 중소상인과 대형 유통업체가 함께하는 상생의 축제"라며 "긴 추석연휴기간동안 국민들이 사고 싶었던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쇼핑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장관은 홍보관에 마련된 사회적 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쇼핑몰 체험장 등을 돌아봤다. 이후 서대문구 인왕시장을 찾아 장을 본 뒤 시장상인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상인시장과의 간담회 후 백 장관은 "전통시장이 대형 유통업체와 상생할 수 있도록 당정이 함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통시장이 문화·관광과 연계해 경쟁력을 높여 소비자들이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촬영:조무강

편집: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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