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18~20일 주요 계열사 'CEO 세미나'
SK그룹, 18~20일 주요 계열사 'CEO 세미나'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7.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제공ㅣ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 제공ㅣSK그룹.

[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SK그룹이 오는 18일부터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한 자리에 모이는 'CEO 세미나'를 개최한다. 
 
7일 SK그룹에 따르면 올해 CEO 세미나는 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이천 SKMS(SK Management System) 연구소에서 열린다.  
 
지난해 CEO 세미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 후 강조한 '딥 체인지(Deep Change)'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는데, 최 회장은 사업구조과 재무구조의 혁신을 주문했다.

올해 세미나에선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올해 최 회장은 자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해서 언급했고,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회사 정관에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을 일제히 추가했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제2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에서는 "(기업이) 얼마나 착한 일을 했는지 평가하고 그간 사회에서 별로 평가받지 못했던 것들이 사실은 얼마나 가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공유 인프라' 개념을 제안하며 이를 사회적으로 유용하게 쓰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고, 현재 SK그룹에선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있다. 

공유 인프라란 SK그룹이 보유한 유·무형의 기업 자산을 협력업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사회적기업 등과 나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이 주유소를 공유자산으로 내놓고, SK텔레콤은 동반성장센터를 협력사에 개방하는 방안 등이 거됐는데, 올해 CEO 세미나에서는 계열사별로 실천할 수 있는 공유 인프라의 구체적인 사례나 사업모델이 공유될 것으로 전망된다.

CEO 세미나에서는 또 지난해 '딥 체인지' 강조 이후 계열사별로 모색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사례도 공유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의 경우 2019년까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새로운 ICT(정보통신기술) 생태계 조성과 5G(5세대) 이동통신 등 미래형 네트워크에 1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차세대 먹거리로 전기차 배터리와 화학 분야를 지목하고 여기에 집중 투자할 계획을 내놨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