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상훈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7일 오전 SK하이닉스 이사회를 마친 뒤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의 급작스런 일본행은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를 최종 마무리하고, 향후 도시바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최 회장의 일본행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동행한다.
최 회장은 일본을 거쳐 28일에는 미국 뉴욕 '더 플라자'에 서 열리는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례 만찬'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이동한다. 이번 방미는 미국의 비영리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지난 7월 최 회장에게 '밴 플리트상'을 수여한 것에 대한 답례성 방문이다.
'밴 플리트상'은 최 회장의 선친인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도 1998년에 수상한 상이다. 부자가 나란히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날 만찬에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밴 플리트상 수상자로 참석할 예정이어서 최 회장과의 만남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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