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신용등급 올해도 'AA-'
국제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신용등급 올해도 'AA-'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7.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피치, 신용등급 ‘AA-’ 신용등급전망 ‘안정적’
2012년 이후 5년 째 제자리…북핵 리스크 영향
피치 “한국 경제 견고한 성장세…가계부채 부담”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올해도 ‘AA-’로 유지했다는데요. 아무래도 북핵 리스크 요인으로 인해 상향 조정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오늘,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신용등급전망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피치는 지난 2012년 9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네 번째 등급인 ‘AA-’로 상향 조정한 뒤로 5년 째 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피치는 이번 성명을 통해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등급에 영향을 줬다고 전하면서도 전면전 가능성은 부인했습니다.

피치가 부여한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은 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등급보다도 한 단계 낮은 것인데요. 무디스는 2015년 Aa2로 올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도 지난해 8월 AA로 올린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피치 역시 우리나라에 부여한 등급을 올리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왔지만 최근 북핵 이슈가 계속되면서 국가신용등급을 결국 상향 조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를 내렸습니까?

(기자) 네, 피치는 우리 경제에 대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으로 장기간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내수가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또 순대외채권국이라는 점과 외환보유액 규모, 경상수지 흑자 등을 봤을 때 양호한 대외건전성을 갖추고 있고 이것이 신용등급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우리 경제의 취약점으로는 가계 부채를 지목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