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북한 리스크, 우리 경제 흔들림 없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북한 리스크, 우리 경제 흔들림 없다”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7.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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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리스크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우리 경제가 흔들림 없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 피해 기업을 위한 지원과 조선업 일자리 확대를 위해 재정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방명호 기자!

네, 광화문 정부 서울 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우리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로 우리 경제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일부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가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나섰습니다.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오전 서울 광화문 청사에 열린 제6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9월 수출이 20% 이상 증가해 11개월 연속 증가세가 유지되고, 설비투자도 9개월 연속 2자릿수 증가가 이어지면서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는 견조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총리는 이어 “금융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며 “북핵 실험으로 하루 이틀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바로 안정적인 모습을 찾아 견실한 기조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최근 외국인들의 국내 증권투자 매도세가 다소 나타나고 있다”며 “하지만 사상 최대의 외환보유액과 우수한 신용등급 등 견조한 경제 기조를 고려할 때 이런 영향을 일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회의에선 중국의 사드 보복 피해 기업 지원책도 내놨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이 장기화 되면서 관광업과 자동차, 일부 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지원책으로 우선 관광과 면세점, 자동차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업종에 대해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등 세금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중국 수출 감소와 현지판매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부품업체에는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의 대출과 보증의 만기를 연장하고 자금 지원 한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확대를 통한 관광업 지원을 위해선 외국인이 국내 호텔 등 숙박시설 이용시 객실 요금에 대해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 환급을 실시하고, 사후 면세점 즉시 환급 거래액 한도를 1회 3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앵커) 조선업과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지원책도 내놨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일자리 창출 지원을 늘리기 위해 재정을 최대 1조8000억 원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재정 지출 확대를 통해 정부는 조선사 고용유지 지원금을 다음달부터 휴직이나 휴업 수당의 75%에서 90%로 인상해 조선업 고용 확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달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정규직 전환 지원금도 1인당 60만 원에서 8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3개월 동안 월 30만원 한도로 지급하는 청년구직촉진수당 지원 대상에 장애인을 포함시켜 일자리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밖에 다음 달 중에 벤처 창업 활성화 등을 위한 혁신창업 종합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는데요.

혁신 종합대책에는 혁신거점 구축과 관련된 지역클러스터 활성화 전략, 한국형 창작활동 공간 구축방안 등이 담길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서울 청사에서 팍스경제TV 방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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