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美법원 소송 부적합 결정" vs 메디톡스 "한국 소송 할 것"
대웅제약 "美법원 소송 부적합 결정" vs 메디톡스 "한국 소송 할 것"
  • 김가현 기자
  • 승인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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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중심에 있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출처| 대웅제약
논란의 중심에 있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출처| 대웅제약

[팍스경제TV 김가현 기자]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균주를 둘러싼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대웅제약은 미국 법원이 메디톡스가 제기한 민사소송에 대해 부적합 판단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하지만 메디톡스는 법원이 소송 부적합 결정을 유보했다며 이에 반박했다.

메디톡스는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법원에 대웅제약과 대웅제약의 미국 협력사 알페온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알페온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제품 판권을 가진 다국적 제약사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보툴리눔톡신 원재료인 균주와 기술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미국 캘리포니아 주법원이 메디톡스가 제기한 민사소송은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이로써 메디톡스 소송으로 위협받았던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산업 신뢰도가 회복되는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 심사를 받고 있는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미국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의 소송이 나보타의 미국 진출 발목을 잡는 음해라고 주장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5월 알페온을 통해 FDA에 '나보타' 판매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이노톡스'는 미국 임상 3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메디톡스 측은 대웅제약의 이번 발표가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 반박 입장을 밝혔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의 판결문에 따르면,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에 제기하는 한국 소송 진행 여부를 보고, 내년 4월에 소송을 속개한다”고 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메디톡스는 곧 한국에서 관련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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