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근, "수산물 검사결과 살충제 등 유해물질 다수 함유"
인재근, "수산물 검사결과 살충제 등 유해물질 다수 함유"
  • 김가현 기자
  • 승인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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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가현 기자]

 살충제와 항균제, 항생제 등 각종 유해물질이 함유된 수산물이 생산, 시중으로 유통된 것이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수산물 검사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수산물 검사결과 생산단계에서 982건, 유통단계에서 285건, 총 1,267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생산단계에서는 진주담치가 498건으로 가장 많았고, 활넙치 140건, 넙치 53건, 메기 32건, 뱀장어 30건, 청상아리 14건, 가물치 11건 등의 순이었다.

부적합 유해물질은 마비성패독이 500건, 항생재 108건, 총수은 37건, 세균수 36건, 말라카이트그린 35건, 메틸수은 33건, 아목시실린 27건, 안티바이오틱스 20건, 카드뮴 18건, 옥소린산 16건, 비소 11건 등의 순으로 함유돼 있었다.

그동안 생산단계의 수산물에 대해서 채취금지, 출하연기, 수출위생증명서 미발급, 폐기 등의 조치가 있어왔으며, 이에 따라 부적합 건수가 2013년 284건에서 2014년 235건, 2015년 205건 등 점점 감소해 올 6월 117건까지 줄어들었다.

유통단계에서도 올 6월 57건을 포함해 285건의 부적합한 현황이 드러났다. 이었다. 이중 국내산이 155건, 수입산 113건이었으며, 생산자 불명 등이 8건이었다. 쭈꾸미와 냉동낙지(절단 포함)가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냉동홍다리얼룩새우 24건, 미꾸라지 23건 등이었으며, 상대적으로 냉동 수산물은 적발 건수가 적었다.

부적합 사유를 보면, 내용량이 1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물 25건, 말라카이트그린 24건, 엔로/시플로플록사신 16건, 카드뮴 10건, 대장균 9건, 이산화황, 노르플록사신 7건 등의 순이었다. 유통단계 부적합 결과에 대해 역시 폐기, 시정명령, 영업정지, 행정지도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인재근 의원은 “살충제인 말라카이트그린, 항생제 니트로퓨란 등과 기준 이상의 중금속 등이 포함된 부적합 수산물이 생산 유통되는 등 수산물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지적하며, “수산물 먹거리의 안전을 위해 신속하게 위해정보를 입수하여 효과적으로 제재할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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