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담배 수출 성장ㆍ홍삼 수요 증가 기대"-IBK투자증권
KT&G, "담배 수출 성장ㆍ홍삼 수요 증가 기대"-IBK투자증권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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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IBK투자증권은 KT&G에 대해 담배 수출이 성장 국면에 있고 건강 기능식품 시장 확대에 따른 홍삼 수요 증가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유지한다고 27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했다"며 "수익성 부진을 KGC인삼공사가 만회했다"고 말했다.

KT&G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27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4.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217억원으로 같은 기간 1.1% 줄었다. 

IBK투자증권은 3분기 KT&G가 매출액 1조 2578억원, 영업이익은 43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KT&G 별도 기준 매출액은 7895억원으로 1년 전보다 4.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85억원으로 1년 전보다 3.1% 줄었다. KGC인삼공사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72억원, 77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6.3%, 12.3% 늘었다.

김 연구원은 "국내 담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며 "일반 담배 총수요가 2.4% 감소하고,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도 신제품 출시 효과로 양호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두 자릿대 성장을 기대했던 담배 수출은 튀니지 등 신시장 진출 초기 과정에서 판매단가를 낮추면서 4.7% 증가에 그쳤다"며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따른 물류비 등 판관비 증가로 마진율이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KGC 인삼공사는 작년 3분기 역기저 부담이 있었지만 홈쇼핑, 온라인 채널에서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성장세가 이어졌다"며  "에브리타임, 화애락 등 주력 제품의 인지도 상승에 따른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로 수익성도 향상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주당배당금이 작년 3600원 대비 200원 이상 증액될 것으로 예상되고, 연말로 갈수록 배당 모멘텀이 부각돼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제공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쟁사 주도의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확대 우려와 신제품 릴(LIL)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는 가운데 유의미한 주가 반등은 11월 릴(LIL) 출시 이후 초기 판매 실적에서 비롯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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