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리스크 줄어’…소비자심리 3개월 만에 반등
‘北리스크 줄어’…소비자심리 3개월 만에 반등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7.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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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심리지수 109.2…전달보다 1.5p 상승
北 리스크 영향 소비자심리 위축…추석 이후 반등
취업기회전망CSI 99로 하락…6개월만 첫 100 아래로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북한 리스크로 한동안 움츠러들었던 소비자심리가 이달 들어 다시 반등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송창우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소비자 심리, 얼마나 나아졌습니까?

(기자) 네, 추석연휴가 지나면서 북한 리스크가 완화되자 소비자심리도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2017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9.2로 지난달보다 1.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값인 100을 넘으면 소비자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수출 호조세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6개월 연속 오르며 6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8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이어졌고 사드 배치 관련 중국의 경제 보복이 잇따르면서 소비자심리가 얼어붙었는데요.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3포인트 내려갔고 9월에도 2.2포인트 떨어진 바 있습니다.

10월 통계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재경기판단지수는 91로 4포인트 올랐고 향후경기전망지수는 99로 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지수도 각각 1포인트씩 올랐습니다.

한편, 취업기회전망지수는 99로 2포인트 내렸는데요. 취업기회전망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6개월 만에 10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 측은 “취업기회전망지수가 정부의 일자리창출 정책에 대한 기대로 5월과 6월 크게 뛰었지만 최근 최저임금 인상으로 취업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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