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6개월 연속 상승에도 ‘우려’ 분위기
소비자심리 6개월 연속 상승에도 ‘우려’ 분위기
  • 송창우
  • 승인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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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폭은 줄어...경기‧취업 전망 부정적 심리 작용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국내 소비자심리가 6개월 연속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경기전망과 취업시장에 대한 기대심리는 다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오늘(25일) 발표한 2017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2로 지난달보다 0.1포인트 올라 올해 2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년부터 2016년까지의 장기평균치를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클 경우 소비자들의 심리지수가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최근 들어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국내 정치 안정, 각종 경제지표 개선 등 국내외 요인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CSI는 95, 생활형편전CSI는 104로 각각 지난달보다 1p 상승했다.

반면 소비지출전망CSI는 108로 지난달보다 1p 하락했으며 가계수입전망CSI는 103으로 같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5월에서 6월 사이 소비자심리지수가 3.1p 크게 상승한 것에 비하면 0.1p 상승을 낙관적으로만 볼 수 없다.

현재 경기판단에는 긍정적이지만 소비지출전망과 향후경기전망에서 부정적 인식이 나타난 것이 상승폭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취업기회전망 역시 지난달보다 11p나 급락해 소비자심리 위축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7월 소비자동향조사는 지난 11일에서 18일까지 전국의 2200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했고 이 중 2025가구가 응답한 결과를 바탕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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